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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 혼자 살고있구요
부모님은 지방에서 잘 살고 계세요.
아버지의 누나인 고모 ( 제가 20대 후반이니 , 나이 많으심)가 혼자 되셨는데 자식들이 부양안하려고 하나봐요
아버지는 책임감에 고모를 저와 함께 살라고 하시네요.
좀더 큰 아파트 얻어서 둘이 살으라고.
저 까탈스럽고 혼자 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좀 예민한 성격이거든요.
차라리 마가 계시면 몰라도 고모님과 같이살면 숨이 막힐것 같아요.
아버니의 두번째방안으로는 고모님을 지금 지방에있는 저희 집에 모시려고 하시는데,
그럼 저희 엄마가 얼마나 고생하시겠어요 .
할머니도 저희 엄마가 모셨는데, 시누이까지 모시게 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아버지는 막무가내이시고.
정말 답이 안나와요.
제가 고모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좀 무리한 계획 같은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객관적으로 저와 엄마가 이기적인건가요?.. 아님 좋은방법 없을까요
고모분 자녀들이 없는것도 아니고.. 이건뭐... ;
고모랑 같이 사는 순간 고모님은 휴님 가족이 책임져야 할 부양가족으로 확정!!
제 일 아니라고 막말하는걸로 보일수도 있지만
딱잘라 거절하세요
아버지가 막무가내 시더라도 설득해서 이기시길.....
같이 사는 내내 불편하고 휴 님이 결혼하게되면 제2의 부모님으로 모시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지방에서 같이 사시는것도 반대하세요
고생할 엄마생각하면 결사 반대!!
휴님이 독립할 여건이 안되서 아버지 말씀을 거역하기 힘드시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지만
일단은 아닌건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아버지가 고모님께 생활비를 지원해주시라고 하는편이...
서울에 큰 아파트 얻어 글쓴이의 마미님이랑 글쓴이랑 살고
글쓴이의 고모님은 아빠랑 살라고 해보심 안되나요?
아무리 누이가 안쓰럽다 하나 본인 자식이나 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