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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드탄지는 7~8년 정도 된 라이딩만 하는 여자입니다.
제가 초반에 잘(?) 배워놔서 그런지 지금 뒷발차기 버릇은 없구요
속도를 빨리 내기보다는 턴을 리듬감있게 예쁘게 그려서 탄다는 느낌으로 재밌게 즐기며 타고 있습니다.
몇일전에 같이 보드를 탔던 남자분께서 스키장으로 향하던 길에 자기는 보드를 좀 탄다고 하시길래
이참에 그분께 더 배워야겠다 싶었는데 그분이 저한테 말하기를
보드타는거 안어렵다고 뒷발로 힘줘서 착 착 착 착~ 하면 잘 타진다면서...ㅡ ㅡㅋ;
실제로 타는걸 봤더니 정말 뒷발로 턴을 하시더라구요. 처음부터 계~속. 무조건 빨리 쏘는게 잘 타는것 마냥 타고 내려가시던데..
물어보니 강습받은적 한번도 없구 그냥 혼자 몇년타니까 잘 타게 되었다고.. ;
근데 제가 예전에 배우기를 뒷발차기가 안 좋은 버릇이라고 분명히 들은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정확히 몰라서 얘기를 못해줬거든요.
뒷발차기를 해서 타는게 나쁘다면 왜 나쁜건지 정확히 알고 다음에 스키장갈때 알려주고 싶어서요.
- 뒷발차기가 왜 안좋은건가요?
- 뒷발차기로 타도 본인이 즐겁게 타는거면 상관없을까요?
뒷발차기는 좀 위험스러울때 가끔 하지만
음....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떤사람이 직할강으로 최상급 코스를 운좋게 안넘어지고 내려왔어요
그럼 그사람은 최상급 실력을 가진 보더인가요? ㅋㅋ
그 슬로프를 정복?마스터?했다는것은
그냥 내려온게 다가 아니고
정확하게 이쁜 반원을 그리면서 내려와야 잘탄다고 할수 있다고 저혼자만 생각하고 있어요
반원을 그린다는 의미는 제어를 할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제어도 못하고 빠르게만 내려오는건 민폐죠
따라서 제눈으로 봤을때는 못타는겁니다;;;
뭐 그렇게 탈려면 그렇게 타고 말려면 말고 본인이 타고 싶다면 타야죠;;;
순간적으로 급제동하기에는 좋습니다.. 그외로 나머지는...
본인만 만족하면 되는거죠. 그러다 자신이 이상하다는 걸 느끼면 바꾸면 되고.
아님 말고.....자존심이 센 사람일경우 기분 나빠할 수 있어요..
뒷발차기로 남에게 피해 안주고 본인만 즐겁게 탄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ㅋ
그래도 뒷발 차기 보다는 남들이 보았을때 이쁘게 타고 그러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ㅋㅋ
뒷발차기 스킬은 파크에서 종종 쓰긴 하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