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사 드립니다. 여태 좋은 자료들 얻기만 했지 보탠 적이 없어 많이 찔리네요.
영양가 있는 글들 올리려 노력하렵니다.
올해 맘에 드는 부츠가 여러개 보이네요. 뭐 지금 것도 아직은 무난하지만
좀더 부드럽고 편한 걸 써보고 싶군요. 추천 하나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
전부터 올리려던 건데 게으름에 손가락이 묶여 그만...
Future Snowboarding's The Snowboarder's Handbook에서
장비가 얼마나 오래 갈까?란 글입니다.
- 장비가 얼마나 오래 가느냐는 여러 가지 요소에 달려있다.
처음 구했을시 장비의 상태
라이더로서 자신의 레벨
시즌당 몇번이나 라이드하는가
라이딩시 얼마나 험하게 타는가
비교적 장비를 더 혹사 시키는 파크에서 타는가
데크
80~100일의 라이딩
좋은 데크는 두세 시즌까지 쓰지만 (프로들 얘기인듯) 파크에서 필 꽂힌듯 탄다면
한 시즌만에 아작날 수 있다. 파우더에서 얌전히 타는 성격이라면 세 시즌 정돈
충분히 쓰지만 그후론 엣지가 나간다던가 더이상 스타일이 아니라는 걸 발견할 것이다.
부츠
40~50일
거의 항상 안의 라이너가 가장 먼저 손상된다. 얼마나 오래 쓰느냐는 완전히 부츠와
라이더에게 달린다. 한 달에 한번이나 두번 타는 것과 거의 매일 타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물론 회사측 주장이지만 부츠 중엔 100일+ 까지 쓸 수 있게 만들어진 것들도 있는데
32의 vader, salomon의 malamute나 burton SL-6를 예로 들 수 있겠다.
2년마다 새 부츠를 구한다면 (이것도 스폰서 받는 친구들 얘긴듯 ㅠ ㅠ) 제군들의 발이
감사를 표할 것이다.
바인딩
60~80일
여러 파트들이 반영구적으로 쓰일 수 있겠지만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스트렙이 나간다던지
나사를 잃어버리는 일이 있을 것이다.
바지
40~60일
흰색 바지라면 첫 시즌을 넘기는 것도 운이 좋았다고 여겨라. 어두운 색은 두 시즌 정도 쓸만
하고 만일 엉덩이에 겨우 걸치고 다니는 쓰탈의 족속이라면 두 시즌만에 여기저기
떨어져나가는걸 볼거다. 다만 따돌림의 결정체가 되기 싫다면 제발 부츠 안에 집어넣고
다니지만 마라.
쟈켓
80~100일
이건 정말 지겹게 오래 간다. 지나가는 네온 오랜지,노랑,파랑색 쟈켓의 라이더 붙잡고
물어봐라. 좋은 점이라면 뽀딩장이 아니더라도 쓸 수 있다는 거다. 퐈숀이 관건이다.
장갑
30~40일
Knuckle draggers(눈에 손을 대고 타는?) 라이더들은 정말 빨리 교체 해야하는 장비다.
40일 정도가 지나면 방수성이나 라이닝등이 맛이 가면서 축축해진다.
헬멧
한 방
바위, 나무, 레일, 얼음 등으로 인한 단 한 번의 큰 충격은 새 헬멧을 사라는 신호다.
헬멧 디자인이나 스타일이 요새 들어 부쩍 좋아졌다. 아직도 네온 헬멧을 쓰고 다닌다면
샵에 꼭 들려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