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보드 7년차 되는 보더입니다..
매년 스키장가서 몇 번씩 봤지만, 그러려니하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어제 강원도의 모 스키장에서 보고 문득 리프트에서 꼼꼼히 생각해보고
이렇게 헝글님들의 생각은 어떤지 글 남깁니다..
팔에 기브스하고 보드 타시는 보더분들 말입니다.
다들 한 번씩은 보셨을꺼예요..
보드를 타다 보면 크고작은 부상들이 생기고, 시즌을 접는 분들도 계시고
부상을 안고 시즌을 이어가시는 분들도 많을줄 압니다.
팔이 골절은 됐지만, 엄청난 보드의 열정땜에 기브스를 하고 보드를 타시는건
알지만, 슬로프에서 또다른 보더나 스키어와의 충돌사고시 야기되는 문제겠지요..
팔에 기브스를 하시고 보드 타시는분들은 보기에도 안좋을뿐더러, 안전사고를
중시하는 스키장입장에서도 방치한다는건 이해하기가 힘들더라구요..
헝글보더님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본인이야 기브스해서 괜찮으니까 탄다고 하지만, 전 자신의 안전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제를 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엮인글 :

별곰이

2006.12.13 12:58:45
*.111.189.73

솔직히 보기좋은 장면은 아니지만 타고 싶은열정은 이해합니다..
자시의 안전과 완쾌를 위해 좀 자제하는건 바람직하다 생각하지만
타인의 안전..? 불편한 몸으로 자칫 위험한상황에 놓일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보드와 몸을 제어할수 없느 초보,이제막 불안한 스피드를 즐기는 중급,
돌리고 날라다니는 최고수,아동,장애인등등 모든 보더분도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충분히 위협을 줄수 있다 생각합니다.
타인의 안전을 위해 자제를 해야한다는건 좀...

리트로

2006.12.13 13:15:59
*.117.180.239

저도 팔에 기브스를 2번이나 했었습니다...
처음 부러질때는 6주 나와서 4주를 집에서 보내고
약간 움직임이 가능했을때 시즌을 보내기가 너무 허무해서 풀기전에 3일정도 보드탔었습니다...
간간이 베이직 트릭도 하기는 했지만 제자신이 불안해서 오히려 보호대 이런거 빵빵하게
갖추고 탈때보다 더 조심하게 탄 듯합니다..
그다지 타인에게 위험한 행동은 아닌듯하네요..

PALCO

2006.12.13 13:32:05
*.216.168.205

팔에 기브스를 한다는것은 곧 자신의 운동신경을 제한하게 된다는겁니다.
주머니에 손넣고 타보셨나요? 누군가 주머니에 손넣고 타는것을 보면 뭐라고하실런지요
그리고 만일 잇을 충돌 사고는 어떻겠습니까. 기브스자신이 가서 부딪히는경우라면 그 기브스가 상대에게 부상을
입힐 조금의 가능성도잇는것이구요. 만일 누군가가 와서 충돌 햇을 경우엔 멀쩡한 사람이라면 하나도 안다칠 상황
이어도 이미 팔이 부러져있는 사람이라면 더 악화 될 가능성도있습니다. 그럴경우 부딪혀온사람은 덤탱이를 쓴달까...
그게 타인을 위해서 자제를 해야할지도 모르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조심해도 다른이가 와서 충돌하는것을 피하기는 힘들다는것은 아실테니까요...

초로기

2006.12.13 18:15:02
*.153.174.20

별곰이님 말씀중에 초보보더, 아동보더,고수보더들도 다 타인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논리의 비약인것 같네요..
전 운전하는 사람들에 빗대어서 팔에 기브스를 하고 라이딩하시는 분들은
운전 무사고로 오래하셨다고, 음전 운전하시는것하고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되네요.
사고는 한순간 입니다. 길걸어가다가도 사고가 날 수 있죠.
다만 순간의 사고를 막으려는 예방이 필요하다는거죠..
실력에 맞는 슬로프 고르기, 리프트에서의 안전수칙등등..
팔에 기브스를 하고 라이딩을 하신다는건 잠재적인 사고 위험성을 높인다는게
젤 문제인것 같네요..

volcomsnow

2006.12.13 20:51:42
*.120.95.200

개인 판단에 맡겨야죠.. 기브스를 했다고 꼭 다른 사람에게 꼭 피해를 준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구 윗분 비유는 맞지않는다구 봅니다.. 팔에 기브스한상태로 운전하는것과 비교를 해야죠..컨트롤 문제이니..

초로기

2006.12.13 21:23:59
*.106.95.137

그런가요.. 그럼 기브스를 하고 운전은 해도 될까요?
역시 가급적 하시지 않는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전 같은 맥락으로 아무리 보드매니아더라도 팔에 기브스하고는
보드 안타시는게 갠적으로나 공적으로나 현명한 판단일것 같은데..

아싸가어리~

2006.12.13 22:26:40
*.228.233.25

아무렴 당사자에게나... 타인에게나... 안타는게 좋겠죠...
근데.. 당사자의 심정은 이해가 가네요..

밀애소년 코난

2006.12.13 22:46:43
*.190.60.155

타고싶은 심정은 백번 천번 이해가지만..

제 주위사람이라면 말리겠습니다.

[블랙쏜]

2006.12.14 03:12:17
*.111.15.22

무지 타고 싶다는데 어쩌겠습니까.(물론 지인이라면 말리고 싶지만...)

알아서 잘~

급왜갈

2006.12.14 10:15:19
*.249.70.15

죽을려면 뭔짓을 못하겠습니까

론리보더 ~ ♪

2006.12.14 11:14:00
*.127.218.162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 삼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션**

2006.12.14 12:32:55
*.195.223.128

타인의 기브스 착용에 불필요하게 신경쓰시는 거 같습니다....
결국 다치거나 후회하는건 깊스보딩하는 사람이고 굳이 무리해서 타인의 안전을 엮는것 같습니다만..
타인에게 깊스가 위협이 될 가능성은 신경안써도 될정도로 미미합니다.
컨트롤 할수있는 범위로 라이딩하는 이상.. 잠옷을 입고 타던 깊스를 하고 타던 상관없다고 봅니다.
자신이 컨트롤 할 수있는 속도로 비기너 턴을 하는 초보와 조금 무리다 싶을 정도로 사람많은 데서 사정없이 쏘고 다니는 초고수
누가 더 위험한지요..

血花香

2006.12.14 19:37:10
*.83.107.27

물론 제 친구가 그런다면 말리고 싶지만
기브스하고 보딩한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기때문에
지맘이죠

앙마보더찌노

2006.12.14 19:58:43
*.150.59.60

자신의 몸을 생각한다면
자제.........

GgangJju

2006.12.14 22:56:54
*.204.33.5

자기가 좋다면 타는거죠.
다치는 것도 본인이 결정한 행동의 결과일 뿐.
남이 이래라 저래라 상관할 일은 아님.

부러져 본 사람이라 이해 함.
그나마 상체 쪽 골절(손가락, 팔, 늑골, 쇄골 등. *척추 제외)이라면 보드탈 수라도 있음.
다리 부라지면 타지도 못함.

쎄지~

2006.12.14 23:29:48
*.18.146.91

솔직히 몸 생각하면... 자제해야 하지만...
일년에 얼마 안되는 시즌 부상으로 보내는게 어떤지 부상 당해봐야 압니다....
굳이 남이 타는거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기브스가 위험하다면... 타인의 헬멧은 흉기입니다...

PALCO님 말씀처럼...
다친 상태에서 남과의 충돌시 덤탱이만 안씌운다면야....

아무튼....겪어봐야 압니다....

가고일~*

2006.12.15 00:02:43
*.13.101.121

제가 그렇게 하고 타긴 했지만
주위에서 그런다면 말리고 싶네요 -_-; 생각해 보면 미친짓;;
어쩜 지금도 그럴지도.. 아직 낫지도 않았는데..

러브홀릭

2006.12.15 07:30:24
*.254.235.84

저번에 팔에 기브스 하구 킥커에서 계속 구경만 하시다가 베이직으로 뛰었던분 계셨는데..
일단 겁을 먹었는지 중심이 뒤로 빠지더라구요.. 살짝 뛰었는데 몸이 살짝 돌아가면서..
엎드려서 랜딩 하시더라구요.. 갈비뼈랑 팔이랑 부상 입었을까 무지 걱정 되던데요.
기부스가 튼튼한거 같지만 잘 깨집니다..
저도 예전에 기브스하구 까불다 기브스가 끊어지구 깨진적 있어요.. 다행히 또 다치진 않았지만..
안전을 위해서 안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달팽

2006.12.15 13:07:18
*.43.48.129

전.. 탔습니다~

긴보드 옆에차고

2006.12.15 20:44:38
*.170.108.77

작년에 팔꿈치 탈골되고 회복했었지만 스키장갈때마다 일부러 깁스 다시 착용했습니다..
혹시 또 다칠까 하는생각에....보호대용으로..--;
무리하지 않는다면 깁스하는거랑 라이딩은 별 상관 없었습니다..

히아뽀리

2006.12.16 00:21:20
*.141.13.186

저도 깁스하고 타긴 했었는데..ㅋ 그냥 깁스한동안은 세번갈꺼 한번으로 자제하심이...

뻥식이♡

2006.12.16 14:57:31
*.48.59.236

타고말고는 자신이 결정할문제같습니다만..
원본글을 쓰신분은 타인과의 충돌시에 부상의정도, 또한 서로 보상문제에 관한게 아닐까 생각해봣습니다;

TRANSCEND

2006.12.17 20:18:38
*.114.173.210

어제 강원도 모 스키장에서 본 깁스한 사람 왠지 누군지 알것 같은 데.......혹시 파란 리복자켓??ㅡㅡ;;

TRANSCEND

2006.12.17 20:20:26
*.114.173.210

그리고....혹시......강촌??
ㅋㅋㅋ 어제 보드타러간다던 내친구??.......가치못갔지만............왠지 그림 그려지는데여 ㅋㅋ

햄톨이

2006.12.21 00:29:35
*.61.206.69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외국에서는 외발 스키? 이걸 타시더군요...
많은 노력을 하시고 타시는 거겠지만...
신체적으로 약간의 제약이 있다고 안전상 안되요...이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가 아품을 감수하면서 이겨낸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그리고 깁스가 위험무기가 된다고 생각하시는대...
전...데크 만큼 위험한 물건이 없다고 생각하는대요...+_+:

excho

2006.12.26 18:16:22
*.81.198.160

타면안된다는 제약이 없으니 제제할수는 없져

세미콜론

2006.12.27 17:42:44
*.247.144.149

아들놈이 기브스하고 보드 타러 간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잠시만안녕

2006.12.30 11:42:11
*.153.105.167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사람들은 따로있습니다!! 굳이 깁스까지 하면서 즐기는 보더들을 그런 시선으로 본다는건...쫌 아닌것 같네요.. 아무래도 몸에 깁스하게 되면 좀더 조심하게 됩니다. 오히려 일반 보더보다 더 안전보딩하는게 사실이구요(경험상 쇄골 부셔져서 책가방메고 탔었습니다ㅋ0ㅋ)....님께서 안전보딩 하시면 부상자가 님한테 해를 끼칠일은 절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데 제약을 줄 필요가 없겠죠!! 님께서 한번 어딘가 부러져 보시면 잘 아실겁니다!! 그 마음!! 그리고 그렇게 안좋게 보시기 전에 본인은 얼마나 타인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라이딩 하셨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반올림#

2007.01.05 19:39:14
*.73.149.29

항상 겨울을 기다리고 시즌오픈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 입니다만,
깁스를 하고서 까지 탈 정도로 보드라는게 인생에서 그렇게 대단한건가 생각해 봅니당~

숀~오바이트

2007.01.06 22:46:20
*.54.177.164

전기브스박살내고운전하고스키장가서탑니다..아무도내가팔이다쳐따는걸모르더군요..
내가피해서탔어여

싸가지달인

2007.01.08 14:58:21
*.216.159.200

될수있으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제하시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그러다가 나머지 한 팔도 깁스하게 되면 어쩌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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