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 무주리조트만 다녔기 때문에 다른곳은 비할바 못되지만 제가 첨에 접했을때인 5년전만해도 제대로된 카빙턴을 구사하시는 보더님들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몇년사이 많은 보더들이 카빙턴을 능수능란하게 타고 각종트릭으로 기교를 부리며 타곤합니다.
그만큼 스노보드 메니아도 늘고 스노보드 역사도 15년정도? 지나다보니 한국의 스노보드 문화가 기약적인 발전을 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의 젊어보이고 화려한 보드복에 쏘시는 보더님들의 공통점이 원숭이폼?을 하며 카빙턴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칼럼게시판에서 카빙중상급자로 보이는 대부분이 '팔을 느려트려라' '팔을 사타구니 사이로 집어넣어라' 등의 리풀을 달곤합니다.
엉덩이를 집어넣기위해 뒷짐지고 타는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입니다만 일부러 팔을 느려트려 원숭이 처럼 타는건 아무리봐도 프리스타일치곤 제대로된 자세라 할 수 없으며 절대 멋있어 보이지않아 보입니다.설마 세대차이나는건 아니겠지요?
안타깝게도 무주뿐만이아닌 헝그리 개인동영상물 역시 원숭이폼?으로 타고있습니다.
요즘들 대세가 프리스타일은 말그대로 맘대로 타는것이다라고들 하는데욤 과연 프리스타일이 맘대로 타는것일까요?
프리스타일을 추구하시는분들은 진짜고수나 레인져분들 카빙턴 타시는거 한번 지켜보셔야 합니다.정말 폼나게 쏘며 에스자를 그리지요.그분들 팔형태는 전부다 팔을 여유있게 살짝들어올려 상체로테이션을 이용하며 카빙턴을 그려내려갑니다.
제가 오늘 얘기하고 싶은것 카빙턴시 팔을 벌려주는 것입니다.
원숭이폼이 프리스타일이 될 수 있을까요?
전보단 고추잡는폼이 많이 줄어드는추세 입니다
하지만 이미 익숙해진 보더들이 바로 바꾸긴 힘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