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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순위권에 들 수 있는 실력도 아니긴 한데...
이번 주 일요일 대전에서 인라인마라톤 대회가 있습니다.
보통 대회와는 달리 좀 장거리대회다 보니...(108km)
옷도 이것저것 챙겨입어야 하는 것도 많고,
거의 4시간동안 계속 달려야 하는지라 이것저것 먹을 것도 미리미리 잘 챙겨놔서 중간중간에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놔야 하고...
추운 날씨에 대회가 열리다보니 아침에 일찍 가서 몸도 많이 풀어놔야 해서...
전날 밤에 대전가서 모텔에서 일박하고 아침에 택시타고 대회장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출근하는데, "토요일 아버지 생신이니까 저녁에 약속잡지 마라." 라는 어머니 말씀.
순간 나도 모르게 몸이 딱 굳고, 머리속으로 엄청난 연산이...ㅎㅎㅎ
이 상황에서 대회때문에 아버지 생신인데 저녁같이 못한다고 하면 나는 천하의 둘도 없는 ssa가지없는 불효자식넘이 되는 거고,
그렇다고, 이거 저녁먹고 막차타고 내려가자니 막차시간이 동서울에서 9시30분이라 의정부에서 완전 빠듯하고,
아웅...난감하네요.
ps.닉 바꿔봤습니다. 음료수브랜드에서 제 자전거 브랜드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