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로 가야할지 모르는 글이지만...

고수님들의 생각을 공유해 보기 위해서 토론방에 적습니다.

보통 보드를 처음타면....

자빠지기

낙엽

뒷발차기

슬라이딩턴 롱,미들,숏

카빙턴 롱,미들,숏

그다음이 어딘지 궁굼합니다..

언웨이티드가 먼저인지?
에어투카브가 먼저인지?
이것 이외에 또다른 무엇이 있는지`?

용어에 구애받지않고 타고 싶지만..

내가 무엇을 연습해야 옳은 길인지 알기위해 객관적 관점을 물어봅니다...

고수님들의 견해는`?????????????????
엮인글 :

가이님

2009.11.24 02:33:22
*.65.229.74

고수는 아니지만.. 라이딩 유저로서..(실은 고독보더라 트릭을 못합니다)
저도 님같은 고민을 많이했죠.. 라이딩을 재밌게 할려면 그 자체를 즐기는게 좋더군요...
제 경험을 애기해 드리면.. 전 상급/최상급만 탑니다.. 처음엔 급사에서 턴하기도 급급했고...
슬슬 적응되자.. 어느정도 날도 박고 탔습니다..물론 계속 날을 박고타면 엄청난 가속때문에 중간에 멈추기도 합니다..
그러다 나중엔 그런데서 미들턴.. 숏턴도 해봤습니다.. 용평 레드에서 숏턴치고 내려올땐.. 할려면 하지만..
너무 위험하더군요...(고수분들은 잘하시겠지만..)

그러다가 저같은 경우는 나중에는 걍 즐기면서 타게 되더군요.. 구지 카빙을 할필요도 없고...강설이면 슬라이딩턴...
모글이 나오면 점핑도 하고.. 슬롶이 평평해지면 롱카빙도 해보고.. 뒤에 스키어분이 따라오면 구석에 붙어서..
숏턴으로 가기도 하고... 그것마저 지겨움 레인보우 1.2.3 또는 실버같은 최상급에서 질러보기도 하고...
이제는 갈수록 나이가 들어서 관광보더로 들어서고 있지만.. (주로 주위에 초보강습이나 하죠..실력은 쥐뿔도 없음서..)

제생각에 보더는 프리보더라서 걍 프리하게 타는게 좋다는 생각이네요..
스키랑 틀리게 스키는 처음부터 데몬에서 강습받는게 좋다고 하지만.. 보드는 주위분들에게 먼저 배우지 않나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주위분들에게 또는 동호회에서..강습정도? 아님 서로 뒤에서 자세 봐주거나..
그런것이 보더는 진정한 라이딩용은 아닌듯 합니다.. 아는 선배도 진정한 라이딩만 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선배는 보더의 끝자락에서 알파인으로 전향 하더군요... 전 돈이 없어서 아직 보드탑니다...

솔직히 제가 생활적으로 좀 여유가 있다면.. 라이딩 유저로서.. 알파인이나.. 스키 회전이나 대회전을 탈거 같네요..
물론 이건 전부 제생각일 뿐입니다.. 테클은 사양합니다..

ps.턴하는데.. 뭔그리 어려운소리도가 많은지.. 턴은 그냥 시선처리만 잘하고.. 그뒤 어깨 허리만 잘따라가주고..
다운을 할때 내가 그냥 앉기만 하는것인지.. 아니면 다운..즉.. 앉으면서.. 내 데크를 제대로 눌러주는지.. 그리고.. 그 눌러주는
힘을 잘 컨트롤 할수있다면.. 한번에 압을 마니주면 확~ 돌아버리니.. 서서히 압을주다가 꾸~욱 눌러주면 쉬원스레 턴을 그리며
돌아가죠.. 이게 턴의 전부인거 같은데.. 슬라이딩턴도 이런거고 카빙턴도 이런거 아닌가요? 슬롶이랑 속도... 실력의 차이일뿐..
하는 방식은 다 같지 않을까요?

Lunatrix

2009.11.24 03:12:28
*.213.122.121

라이딩을 턴 이름과 같은걸로 등급을 나누는 것보단, 가이님 말씀대로 몇가지 기본원리부터 이해하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이론적인건 카시쪽밖에 접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카시의 커리큘럼을 보면 기본 스킬은 5가지

(엣징, 프레셔 컨트롤, 스텐스&밸런스, 피벗, 타이밍&코디네이션)로 국한하고 있죠. 이 5가지 스킬로 모든 턴을 설명 가능하고요.

게다가 이 각각의 스킬들을 엑서사이즈 하기 위한 연습들도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결국 카빙하고 싶다고 죽자고 카빙연습하면서 엉덩이 들이박는게 아니라, 카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들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이 스킬들을 따로따로 분리하여 연습한다면 좀더 쉽게 카빙턴을 완성하는게 가능하다는 얘기이죠.

결국 촛점은 턴 자체가 아니라 턴을 구사하는데 필요한 각각의 스킬을 이해하는것이고, 그 스킬을 구사하는 법을 배우는게 더 먼저라고 봅니다.

카빙이니 슬라이딩이니 하는 턴의 이름은 이렇게 배운 스킬들을 활용해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을 분류해놓은 것일 뿐이죠.

따라서 턴의 단계로 라이딩의 수준을 구분할수는 있지만, 턴의 단계가 곧 배움의 단계는 아니라는 거구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숏카빙뒤에 멀 해야하지? 에어투 카브? 다운언웨이트?' 이런식의 고민을 할 이유 또한 없어지는 거구요.

no.18

2009.11.24 10:34:33
*.130.202.9

좀더 수월한건 있겠지만 법칙은 없져....

후덜덜

2009.11.24 20:46:12
*.69.222.169

우선 턴구분은...

저는 다운언웨이티드와 업언웨이티드 두가지로 구분합니다.

거기서 롱, 미들, 숏 턴이나오고

슬라이딩과 카빙으로 구분할 수 있겠지요.

에어투카브 등등은 엣지체인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합니다.

그외에도 지역 또는 단체에따라 다양한 명칭들이 존재하는데 그러한 명칭들은 많이 알아둘수록 나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딩의 끝은...

없다고 봅니다.

정상급라이더들도 해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니 끝은 없는것 아닐까요.

다른 모든 스포츠에서도 끝이 없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roy..

2009.11.25 00:38:27
*.186.233.181

라이딩의끝은....





無엣지 활강~

Boogie

2009.11.25 00:39:23
*.197.207.75

저도 가이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기실.. 턴이라는걸 하는순간(비기너턴).. 턴은 이미 다 배운거 같네요

슬립없이 엣지 세워 타면 카빙턴이고.. 턴을 할때 점점 타이밍을 빠르게 하면.. 롱턴에서 숏턴으로 가고..

프레스를 왕창 주면서 라이딩 해버리면 에어투 카브가 따라오고...

아주 단순한 변화만으로 새로운 턴들이 생겨 나지요 (머 이런것들이 기술이라 불리지만서도)

굳이 턴의 단계성을 논하여 라이딩의 기술을 습득하고자 한다면
강습 동영상을 보면서 잘짜여진 커리큘럼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부쩍 늘어 버린 자신을 발견하실수 있을듯 하네요
강습 동영상들 보시면서 꼭 기초를 단단히 다지심을 강추합니다.

그리고.. 저도 요즘 생각해보는겁니다만...

라이딩에 끝은.. 변화를 주지 않는 순간 부터 끝 (한계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이라고 생각 합니다..
변화를 주는한.. 계속 라이딩은 발전하는거라 생각되네요

ps. 가이님.. 저도 용평에서 시즌권 끊고 탑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같이 타보고 싶네요 ^^

으깽호박

2009.11.25 16:40:25
*.147.148.14

완전 딴이야기지만..


정설잘된 중초슬롭에서.. 칼카빙이니 이런거.. 머 좋습니다만..


모글잔뜩생기고.. 습기도 잔뜩먹고.. 얼음도 듬성듬성.. 있는 슬롭에서..


자기가 하고싶은 길로.. 슬롭에 알맞는 턴(위에서 말씀하신 수많은 턴중에 선택을 하죠.)을 해서 내려간다.. 이게 라이딩의 궁극의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슬롭에 끌려서 내려오는게 아니라.. 자기의지대로.. 턴을 완성할수 있는 능력이 진정 라이딩 실력자라고 생각합니다.




중상급에서.. 이턴 저턴 그턴.. 머 이것저것 날고 긴다고 하는 분들.. 모글 잔뜩 생긴 경사 심한 슬롭에 올라가면.. 낙옆으로 쓸고 내려오거나.. 대충 이리 쭈욱 저리 쭈욱

슬롭에 끌려다니는 분들 상당히 많아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ㅎㅎ

EpiSode

2009.11.25 18:57:27
*.50.40.26

호박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정설된 땡보딩 카빙을 즐깁니다만 어찌보면 실력이 모자라기에 그 순간만을 즐기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상황이든 구애받지않고 즐기며 라이딩할수 있는 스킬을 갖춘것이 완성본이 아닐까 싶습니다ㅎ

A.J.Kuhn

2009.11.26 03:02:17
*.157.169.192

어떠한 슬로프 상태에서도.... 원하는곳에, 원하는코스로, 원하는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라이딩의 궁극이 아닐까 합니다.

보드타면코나와

2009.11.26 11:27:50
*.77.78.116

내용 보면서 제가 잘못배우려 하구 잇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기초부터 해야할듯 하네요.......
의견 남겨주신분들 좋은 충고 받고 갑니다... ^^

셜군

2009.11.27 16:50:40
*.143.183.47

우와~ 좋은댓글들 잘보고 갑니다.


저도 첨부터 다시 ㅠㅠ

푸른산호초

2009.12.01 11:36:55
*.247.145.6

이쯤에서 나올만한 의견!!

라이딩의 끝은 안전하게 슬롭을 내려오는 것!! (이라고 하면 욕 먹을까나... 토론방에서 ^^ )

저도 초보이긴 합니다만 끝이라는게 자신이 느끼는 희열감에 따라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짜릿한 가속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깊숙히 박히는 엣지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엄청난 원심력에 머리에 핏발서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있듯이요.

결국 어느정도 기본을 습득한 후에 자신이 더 희열을 느끼고 더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지 굳이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전부 다 해보고 싶다는....)

여하간 제일 중요한 것은 슬로프를 안전하게 내려오는 것이 제일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도.. 그리고 남에게도..

위화

2010.01.02 14:05:11
*.233.60.237

라이딩의 끝은?
최고로 추구하는 턴과 자세로
아이스던 모글촌이던 감자 마을이던 슬러쉬던 설탕가루던
설질 따지지 않고 그자세로 꿋꿋히 내려오는것?

바람의 그림자

2010.01.07 16:05:02
*.199.29.106

어느 슬롭이든 편하게 할수 있는 턴을 만들면 되겠죠 그게 무슨턴이던

지난 시간을 보면 그냥 이런 슬롭에선 이렇게 하는게 편하내 하며 탔던 방법들이 시간이 지난후 이름이 있는 턴이더라는

스타피

2010.01.25 19:21:24
*.134.202.253

라이딩의 끝이라...
리프트 하단.. 아닌가요?

너굴너굴이

2011.11.07 17:01:24
*.129.207.138

라이딩의끝은 ㅎㅎ알래스카에 헬기타고가서 설산정도는 타줘야끝이아닐까요?ㅋㅋ

멍구930

2012.03.28 21:40:46
*.131.46.211

라이딩의 끝은 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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