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시즌에 5번의 사고로...암튼 마니 다쳤습니다.


1. 야간에 갑자기 떨어진 기온때문에 아이스가 굉장했져

크구 많구...거기서 힐엣지가 미끄러지면서..

앞으로 넘어지면 안다치겠거니 생각해서 넘어졌는데

얼음에 튕겨서뒤로 굴렀답니다. 다덜 제가 죽은줄 알구

사람들이 모들었었답니다....기절했었거덩여 목인대 늘어나구여 ㅜ.ㅜ

여러분 아이스 정말루 위험합니다


2. 슬로프중간에 손목으로 짚으면서 주저 앉은적이 있는데여

벌떡일어나야 했어여 3초인가 지체하다가 다른보드엣지가

제손목을 정확하게 긁고 지나갔져 죽는줄 알았어여

손목보호대랑 장갑에 끈에달린 플라틱조임이 없었더라면 전 아마도 ,,,

그플라스틱조임이 엣지에 긁혀 녹아서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손목이 시큰거려여 한달가량 침맞았는데도 별루차도가 없습니다

여러분 보호대 꼭하고 타십시요..

글구 저처럼 슬로프 가운데 단1초도 있지 마세여


3.  활강 스키어 조심하십시요

스키어초보가 중급에 와서 직활강하다 모글을 만났습니다.

붕뜨는 순간 그앞에 내려가던 제허벅지에 스키 뾰족부분이 강타

제허벅지는 ㅜ.ㅜ 주먹보다 크게 부어올라서 전 앉는것조차 힘들었습니다

이상한건 그멍 자국이 아직도 회색빛으로 불들어 있다는겁니다

목욕탕에 가니깐 다덜 큰복점인줄 아시더군여 ㅡㅡ;;;

여러분 타실때 위아래 조심조심 살펴주세여


4.  타실땐 박자에 맞게 턴!!! 살며시 정지를 해주세여

전 내맘대루 팍팍 꺽다가 뒤에 오던 저보다 잘타시는 보더분이 절피하려다

옆에 가던 초짜 어린이 활강스키어를 죽일거 같아서

다시 제게 돌리면서 몸한바퀴회전

함과 동시에 제반대편으로 날랐으나

보드앞부분이 제 정강이를 찢고 지나갔습니다.

당연 제보드복과 정강이 동강나서 피가 줄줄....

그래도 그보더분이 그렇게 하지 않았음 저 허벅지 찢어졌을거여여 ㅜ.ㅜ

넘 착하신 그보더분 얼굴 완죠니 번해서 병원 갔는데여 꼬메구 나서

지갑 바지에 있던 꼬깃한 천원짜리까지 친구꺼까지

다털어주시면서 미안하다구

자기때문에 한동안 보드못타서 어떻하냐구 미안하다궁 연신

인사를 하는바람에 전 미안해서 죽을뻔해쪄...

저 이젠 이뿌게 보드탈겁니다


지켜야 할 것

1. 초짜는 상급에 올라가면 안된다.
2. 보호대는 꼭해야한다.
3. 아이스가 많으면 타지 말아야한다.
4. 폭주족처럼 타지 않는다.
5. 두루두루 살펴가면서 탄다


글구 보드가 아무리 좋아도 너무 오랬동안타지마셔여

전 새벽6시부터 밤 9시까지 연장타다가 무릎에 물차서 4개월째 한약먹고

수영다니구 침맞으러 다닙니다.ㅜ.ㅜ 아 그래도 보드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