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바쁘신 분들은 안읽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짧은글이 될것이에요. 그러길 바라요.)


이번에 빼밀리구성원과 함께 콘도에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열명이상의 구성원들과 함께 먹고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던 중 한가지 아쉬운점을 발견하게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사실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같은 경우, 콘도, 펜션, 호텔 등등 숙박업소를 이용하며 항상 퇴실시 정리정돈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콘도나 펜션 이용시 정리정돈은 필수라고 알고있습니다.

체크인시, 비품확인서와 퇴실시 정리정돈사항 체크하는 종이 받잖아요..


하지만, 그것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되어,

자게에 맞는 주제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글을 씁니다.


여러명의 사람들이 여행을 와서 신나게 놀다보면, 당연히 그 장소는 어질러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치우는 사람은 그 멤버들중 몇이나 될까요..


만약 모든 멤버가 정리정돈에 대한 인식이 없어 그냥 퇴실시, 그것은 누가 치워야할까요?


웰리힐리를 다년간 이용한 고객으로써, 아쉬운 장면들을 정말 많이 보았어요.

대표적으로..

몇년 전까지만 해도, 청소하시는 분들, 휴게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휴식하셨습니다.

성우에서 웰리힐리로 넘어가며 여자화장실 안쪽 탈의실을 막아, 그분들의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셨더라구요.


콘도요... 

한 객실 청소하시는 분들 두분이세요..

두분이 들어가셔서, 고객이 퇴실한방을 청소하고, 입실준비를 해주십니다.


만약 콘도가 만실이었을 때,

설거지,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쓰레기, 이불, 바닥  모든것이 정돈되지 않은 채로 퇴실하면,

누가 치워야할까요

맞아요 그분들이 치워야해요. (물론 월급 받죠. 하지만 호텔만큼 받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호텔에서 받는 서비스만큼의 비용을 콘도에 지불하나요?)


심지어, 우리 제시간에 딱딱 퇴실하는분 얼마나 되실까요.


그분들이 해야할일이 너무 많아져서, 입실시간이 지나도록 입실할수가 없을수도 있어요.

(실제로 제가 겪었어요, 그래서 그냥 체크인을 한 후 청소하는것을 도와드린적도 있어요)


우리 기본적으로 초중고 교육은 받은 지성인이잖아요~

우리가 어지른것은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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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그냥 테이블 한개 찍은겁니다.

다수가 숙박한경우, 식탁, 싱크대, 화장실, 방안의 이불들.. 난리나죠..

늦은 밤까지 술마시느라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힘든거.. 그마음 다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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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새벽 5시 10분에 테이블과 바닥을 청소중이신 우리멤버의 최고령자(라고 쓰고 최강동안최강미남이라 읽는다.)와 쪼무래기 1입니다.

여러분, 술마시고 바로 잠자면 다음날 아침에 숙취에 힘들어요

어느정도 술 깰고 주무셔야 더 개운한거 아시죠

술 잠깐 꺨동안만이라도, 창문열고 한번 치우고 주무시면 다음날 아침에 할일이 줄어들어요,

각자 나가면서 쓰레기 한봉투씩만 들고 나가면 되잖아요~~ (이마저도 안들고나가는사람있으면 ..... 콱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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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미소지으며 콘도에 입실했어요,


신나게 이용하고 기분좋게 퇴실하면서,

 다음 고객맞을 준비를 해야하는 청소하시는 분들이 우리가 사용한 객실문을 열었을 때

조금이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리 어머니뻘 되시는 그분들께 작은 미소 선물하는거 어렵지 않잖아요~


모두들 안보하시고,

슬로프에서 매너보여주시는 헝글인인 만큼, 콘도에서도 그 매너 보여주세요~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도레미파♪

2015.01.04 00:56:05
*.33.153.50

네 반성하고 숙지하도록하겠습니다.
추천드리고갑니다:)♥

반반무

2015.01.04 01:08:02
*.15.235.216

여사님들께 사탕나눔인증 기대합니다♥

도레미파님 통한 따듯한 마음나누기릴레이 어때요.

자드래곤

2015.01.04 00:57:13
*.33.111.86

매너글에 추천입니다
나도 서비스업 하게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시설을 이용하면
더럽게 쓰지는 않겠죠 ^^

반반무

2015.01.04 01:09:03
*.15.235.216

맞아요. 우리엄마가 치운다고 생각해봐요ㅠㅠ

눈물남..ㅠㅠ

8년째낙엽중

2015.01.04 00:57:21
*.126.99.27

우왕 착하다~~

반반무

2015.01.04 01:10:00
*.15.235.216

숨겨왔던 나~~의~~

가죠

2015.01.04 00:57:32
*.233.91.178

공감의 추천 드립니다!!

반반무

2015.01.04 01:10:59
*.15.235.216

감사합니다.

가죠님의 추천하나가 나비효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poorie™♨

2015.01.04 00:58:29
*.234.35.236

저도 항상 슥히장 가면 콘도 이용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인데욤. 

전 다 치웁니다. 음식물은 음식물 따로 버리고. 캔은 캔대로...모두 분리수거 해욤.

워낙 저희 와이프님이 깔끔을 떨어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일전에 성우 콘도 회원권을 끊어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깔끔하게 하는 것이 서로 서로 좋죠.ㅣ ^^'

햅어~긋 잠~~ 하세욤. 

.....................

........................................

....................................................

지금 회원이 아닌건 안 비밀... 

민아_안녕.gif





첨부

반반무

2015.01.04 01:11:57
*.15.235.216

맞아요.

환경을 위해서도,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도

악순환은 끊어져야해요!

Lucy♡

2015.01.04 01:03:57
*.62.215.206

기본적인 청소 분리수거 꼭 해야하는데
안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도 콘도 자주다니는데 청소해놓음
점검하시는 여사님들이 고맙다하시더라구요.
참 사용한 이부자리는 개서 장농에 넣지마시고
바닥에 그냥 두어야 커버갈때 조금이나마
낭비를 막을수 있어요.

반반무

2015.01.04 01:13:43
*.15.235.216

맞아요 이부자리!!

바닥에 흘린 주스나 술, 음식물들 말라서 끈적이기전에 바로바로 닦아주는 센스도요!

lovejinb

2015.01.04 01:19:13
*.38.195.7

저는 입실할때 수준으로 치우고 나오는데...
안그런 분들이 많은가봐요;;;
나쁘네요...

반반무

2015.01.04 01:23:45
*.15.235.216

잉~ 나쁘기보다 모르셨던거니까, 이제부터 하실거에요

주변분들 모르실수도 있으니 널리널리 알려 세상을 이롭게 해주세요...!!

binil

2015.01.04 01:34:04
*.108.60.21

지지난시즌과 지난시즌까지

웰팍 콘도 3번 이용해 봤는데

매번 방이 고기냄새에 너무 심하게 찌들어 있더군요...

오래된 식육점의 역겨운 찌든 고기냄새가 방안가득

정말 창문 열어놓고 자려해도 견디기 힘들정도..

한번은 방을 교체했는데도 마찮가지...

이후로 웰팍은 콘도이용 포기하고

유스호스텔방만 이용했어요.

콘도에서 고기굽지 말라는 안내문이 무용지물...


지난주말에는 휘팍유스호스텔 이용했는데

창문 열어놨더니 어느방에서 고기굽는지

삼겹살 냄새가 심하게 들어오더군요..

유스호스텔은 객실내에서

아예 취사 자체가 금지인데...


고기 굽고 싶으면 제발

바베큐장 딸린 펜션으로 가주세요..;;;;

반반무

2015.01.04 11:22:17
*.62.162.55

부득이하게 고기먹을땐 최소한 뿌리는 방향제매너 챡챡챡!

도깨비_905418

2015.01.04 01:37:13
*.109.143.111

공감하며 추천드려요~

제 경험상 가장 심했던 투숙객은 모대학교 MT온 학생들,,

방이며 화장실 등등  객실안이 온통 난리도 아니더군요..

결국 담당아주머니께서도 포기하시고 다른 객실로 안내해줄 정도 였어요..

반반무

2015.01.04 11:28:42
*.62.162.55

요즘 중고등학생때부터 인성교육이 부족한거같아요ㅡㅜ 그대로 대학에 올라가니 뭐 달라지겠나요ㅠㅠ
인성교육하는.부모가 되어주세요..ㅋㅋ

쭈루네

2015.01.04 03:02:03
*.169.223.144

저는 MT빼고 호텔,콘도 이용시 팁을 두고 나갑니다. 물론 정리는 기본으로 하고 나옵니다. 우리나라도 팁문화가 조금이나마 생겼으면 좋겟네요~ 물론 큰 금액은 아니지만...

반반무

2015.01.04 11:33:39
*.62.162.55

팁! 생각지도 못한거네요.
전 가끔 음료나 과일 두고 쪽지쓰고나왓어요.
작은 마음이지만 좋은.문화가 널리널리퍼졌음 좋겠어요

erard

2015.01.04 03:05:40
*.96.104.248

저도 항상 실천하고 있습니다 :) 

전 술과 친하질않아서 뒷정리는 제몫이거든요 ㅋㅋ

반반무

2015.01.04 12:05:40
*.62.162.55

:) 감사합니다.
누가치우던 조금이라도 멀쩡한 사람이 치워야죠 ㅋㅋ

buffy55

2015.01.04 03:25:41
*.218.87.209

지난날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콘도나 리조트를 이용하는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를 위해 꼭 기억하고 준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반무

2015.01.04 12:10:46
*.62.162.55

감사합니다.
이 글을 쓴 요지는
알지만 안하는분들이아닌,
그동안 몰랐기 때문에 못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걸 알고 조금이나마 알리고자 쓴것입니다.
앞으로 실천해주시며 전파부탁드립니다^^

베어그릴스

2015.01.04 05:04:38
*.62.212.89

그날? 술먹고 실신한 저는 반성합니다. ㅠㅠ
이제 잘 치울테니 한번 더 추진하시죠?ㅋㅋㅋ

반반무

2015.01.04 12:29:37
*.15.235.216

ㅋㅋㅋㅋㅋ저는 늦잠잤어요....ㅋㅋ

새벽에 형님들이랑 치우는 시간조차 즐거웠습니다.

(다치운후 망냉이가 끓여준 새벽라면때문은 절대 아니고요)

아무튼

You know,  I LOVE Y'ALL! (부끄러워서 영어로....☞☜)

액슬매냐

2015.01.04 05:23:05
*.126.240.3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첫번째 사진 보자마자 든 생각이..."저걸 언제 다 치우나"...였는데 깔끔히 정리하셨네요^^

 

이런 문제들의 해결책?은 솔선수범 밖에 없는 듯 합니다TT

반반무

2015.01.04 12:32:04
*.15.235.216

ㅋㅋ 하지만, 주방욕심, 일 욕심내는분들도 계시기에 함께하는 여행이 즐거운것같아요.

이글을 통해 몇분이라도 더 알게되시면 더 따뜻한 2015가 되지 않을까요! :)

날라날라질주

2015.01.04 12:12:36
*.159.183.85

아 저희 모습 같아 반성합니다

반반무

2015.01.04 12:33:31
*.15.235.216

^^ 감사합니다. 주변에 모르는분들 계시면 꼭 알려주세요~~!

예고없는감정

2015.01.04 13:19:00
*.62.173.19

멋지십니다~ 이런글^^
짝짝짝!!

반반무

2015.01.05 00:05:09
*.15.235.216

^^안타까운 마음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으니 기분이 좋네요

이런글 많이 올라와서 스키장이 아닌 어느곳에서라도 매너를 주도하는 헝글님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하트)

늘처음

2015.01.04 14:35:59
*.29.125.212

요즘 다 이정도는 하실꺼같은데..

설거지와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다쓴 수건은 입구에 모아두고

이불은 꼭 펴서 한곳에 모아두셔야 일하기 편하구요

제가 치우고 정리하지 못한 일이 있을까봐
테이블 위에 1만원 올려놓고 갑니다

제가 리조트에 근무해봐서 이러는거 아니구요

밋러버

2015.01.04 20:51:15
*.36.131.239

헐 만원... 최고네요~

반반무

2015.01.05 00:02:50
*.15.235.216

우리함께 메이드가되볼까요.... 아... 번지수 잘못찾았아요...ㅋㅋㅋ

반반무

2015.01.05 00:03:21
*.15.235.216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초찌멍멍이

2015.01.04 15:08:40
*.94.81.132

자유게시판에 이런 좋은글이 올라오다니
좋은글 감사합니다

반반무

2015.01.05 00:06:09
*.15.235.216

주로 눈팅족인데 용기내서 글써봤어요~~

좋은글 많이많이 올려주세용~~

밋러버

2015.01.04 20:54:54
*.36.131.239

저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흠
그래서 전 콘도가면 그릇이랑 수저는 다시 씻어서 써요 찝찝해서..

21년된 발냄새 맛있겠ㅠㅠ
얼굴 블루어 매너 땡큐요~ㅋㅋ

반반무

2015.01.05 00:08:21
*.15.235.216

밋러버님 젤열심히하셨잖아요~~~(하트)(하트)

그날도 사용할 수저 헹구긴했는데,,, 달걀노른자 담은 그릇은...기억이 안나요..ㅋㅋㅋ

헹궈놓은거 썻나.....


27년된 발냄새는 어떠세요?

(블러는 본인이 하신겁니다... 잘생김을 돌려주시죠)

아무튼 그날고생하셨어요

밋러버님은 사랑입니다 (부끄부끄)

『뽁뽁이』

2015.01.05 00:45:08
*.144.240.28

춫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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