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시즌 처음으로  턴을 성공 후  넘어졌는데
(처음 턴이 되는 터라 매우 흥분한 상태여서 어케 넘어졌는지 기억나지 않음^^;;) 허리를 다쳤었거든요
한의원가서 침 몇번 맞고 완전히 낫기까지(어느 정도 조심히 보드를 탈 수 있기까지^^) 1-2주일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02년 여름 비오는날 지하철 계단에서-_-; 미끄러져서 허리를 좀 다친 것 같았구요
그냥 몇 일 조심해서 자연 치유-.- 했었어요
근데 어제 보딩하다가
(물론 급히 마지막에 한번 더 리프트를 타겠다고 안 내던 속도를 내고 조급히 가다가-_-;; )
막판에 슬롭을 바라보고 역엣지~
뒤로 발랑 자빠졌는데..
꼬리뼈가 먼저 닿고 머리도 쿵 했거든요.
막상은 그 자세에서 얼른 일어나앉기는 하였는데 그 상태에서 다시 움직일 수 가 없었는데..
괜찮으냐고 물어보고 가주신, 발밖에 못 본 보더분^^,
그리고 일으켜주시고 바인딩 풀러주신 빨간 옷 입으셨던 아저씨.. 감사함다. ㅜ.ㅜ
지금은 그냥 허리 숙이거나 오래 앉아있거나 뛰거나 하지는 못하는 상태거든요..
걷는 건 괜찮고 빨리 일어나기는 힘들고 정도..
머리는 목이 좀 뻐근~(이건 잠을 잘못자서그런가 ㅋㅋ)
하지만 어제 이후 시간이 지날 수록 상태가 나아지고 있어서 병원엔 안 가고 있습니다.

근데 자꾸 이런 식으로 다치면, 약하게 넘어져도 원래보다 많이 다치게 될까요???
많이 다친 것은 아니지만...
이 상태로는 당장은 보드를 탈 수가 없어서..ㅠㅠ
(오늘 성우를 갈 수도 있었는데~ㅠㅠ)

안전보딩 얼마나 중요한지 자꾸 새겨져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마음을 조급하게 먹으면 넘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두 안전보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