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udweiser입니다.

제가 보드를타면서 부상을 당한 경우 몇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보드를 타다 입은 부상중 제일 큰 부상이였습니다.

①엉덩이의 엄청난 근육경직 & 근섬유파열
※사고설명: 지금으로부터 3년전 제가 고3이였을때 입니다
            장소는 베어스타운.
            그날은 엄청난 아이스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라이딩을하면서 내려오다 경사가 급해지면 거의 사람들이 한번씩
            멈추잖아요...
            그래서 저도 멈췄죠..
            근데 그 경계지점이 아이스반이여서 바로 미끄러져 엉덩이로 착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보더정신으로 보딩에 방해가 안돼게 가생이쪽으로 기며 이동하는데
            뒤에서 패트롤이 빨리 일어나서 내려가라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내려가려고 하는데 다리에 힘이 안들어 가지더라고요.
            어쩔수없이 싸이드슬립핑으로만 한 20m정도를 내려갔습니다.
            하단에 도착해서 바인딩을풀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골반쪽에서 뚝 소리가 나는것입니다.
            그러면서 허리를 한 10도만 굽혀도 다리에서 떨림현상이 막 나더라고요.
            같이온 친척형이 바인딩을 풀러주고 엎어서 차까지 바려다 주었습니다.
            쿠션에도 도저히 앉을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어떻게해서 각을 잘맞춰서 앉아보니 조금 편해지더라고요
            그때까지 저는 제 병명이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부상명이 무엇인지도 몰랐죠.
            근데 무릎이 차 앞쪽에 닿는데 길이가 틀리더라고요.
            그래서 전 다리가 빠졌구나..하는생각이 번뜩들더라고요.
            내려서 아프지만 참고 나름대로 끼워보려고 아스팔트바닥을 발로 쾅쾅 밟았지만 여전
            히 상태는 그대로더군요.
            도저히 참을수없어서 의무실에 갔더니 다리가 빠진게 아니고
            엄청난 근육이 되퇴부분에서 뭉쳤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시간이 지나면 난다고 딱
            단정지어 말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지만 어찌 할 도리가없어
            울면서 집까지 왔습니다.

※부상명:   돌아와서 아는 의사가 있는 병원에 갔죠.
            부상명은 두가지 되퇴부위 근육경직과 근섬유파열..
            의사가 한의원을 가라고 추천을 해주더라고요.
            그의사는 잘아는분이라 그분 말에 따랐죠..
    
※치료방법:  되퇴부위 근육경직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근육경직>            
             근육경직엔 그냥 집에서 뜨거운물로 좌욕을 하면서 맨소래담을 발라주라는거였습니다.
             엄청 고생입니다.
             제가 터득한 방법인데요..
             우선은 위의 글처럼 뜨거운물로 좌욕을하고 맨소래담을 바른후.
             그후 농구공이나 핸드볼공으로 근육경직이 된부부분을 어머니나 아버지 혹은 형제
             자매에게 부탁을해서 한 20~30회정도 문질러 달라는것입니다.
             이러면 그부위가 맨소래담으로 뜨거워지면서 원심력으로 근육뭉친것이 아주 조금씩
             풀리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되퇴부위경직은 최소 3~4주는 가는거 같습니다.
             의자에도 앉지를 못하여 고3초기 1달을 정규수업시 압박이 올경우 조용히 뒤에서
             서서 수업하고 또 나아지면 앉아서 하라는 선생님의 배려속에서 한달을 보냈습니다.

※치료방법:  근섬유파열의 치료방법은 한의원이나 수지침이
<★근섬유파열>            
             제일 빠른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엔 근섬유가 많이 파열됬다고 하더라고    
             요. 그래서 그런지 하루가 지나니까 엉덩이에서 허벅지까지 모세혈관이
             다 파열되어 허벅지까지 검푸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자국은 좀 오래가지만 치료효과에 빠른것은 부황입니다.
             한의원에서도 피가 뭉친부분에 침으로 살짝뜨고 그자리를 부황으로 한 20~30
             분정도 부황을 뜨더군요..
             그럼 진짜 피가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기분은 체했을때 손따면 체증이 좀 쑥 내려간다는 기분이라고 표현해야할까.
             아무튼 그런식으로 피가 빠질때 이런 기분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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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의원에서 알려줬는데 집에서 치료할경우엔 수지침용 볼펜 침들
             아시죠? 그것으로 보시면 피가 중심에서 고여 퍼진것을 알수 있다고 합니다.
             그부분을 2~3차례 찔러 가정용 부황기로도 똑같이 하면 된다고 합니다.
        


가정용 부황기


가정용 수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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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방지요령 : 당연한것이지만 보호대를 하자는것입니다.
                 보통이런 부상은 환경의요인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고나
                 자신들의 부주의로 생기는 사고들입니다. 늘 사고는 미리 예방하여야하니
                 엉덩이 보호대와 뼈와맞닥들여 지는곳에는 늘 두툼히 보호를 하는것이 좋을꺼
                 같습니다.
                 저역시도 폼을 내기위해 보호장비도 안하고 조심성있이 타지않다보니 이런
                 사고를 겪었었습니다.
                 늘 보호장구와 신중성을 기울여야 안전사고를 예방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예전 고등학교시절 저희조 발표물이였는데요..
늘 참고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간추리겠습니다.
아주 기본적이고 다 아시는 내용들이지만 다시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도움되시도록 올려드릴께요.

==사고에 대한 최상의 치료는 예방이다. 예방을 위한 조치로서는 다음 사항들이 중요하다.==

①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  

  종목, 개인의 특성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준비 운동 중 특히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②보호 장구의 사용  

③병력 분석과 원인 제거 : 동일한 손상의 반복을 피하기 위함이다.  

④그외 적절한 수분 공급, 적절한 휴식과 영양 공급도 중요하다.  

위의 4가지만 잘 지켜도 사고 예방에 큰도움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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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섬유파열이란???>
->  근 섬유는 외상을 입으면 3주내 치유되는 것이 보통이나, 손상 부위의
    출혈 정도에 따라 치유 기간과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
    근 파열은 내적 요인에 의한 견인파열과, 외적 요인에 의한 압박파열로 구분된다.
    전자는 지나친 부하가 작용되어 근육 표층이나 근육의 골 부착 부위에서
    잘 일어나며, 후자는 외력이 직접 작용되어 외력과 골 사이에서 근 섬유의
    압착이 일어나 근 섬유 깊은 곳에 심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부분파열(일명 tennis leg), 슬근, 대퇴 사두근, 내전근의 파열이 빈번하고, 상지에서는    
    상완이 두근건의 파열이 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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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weiser의 허접한 부상보고서였습니다.^^;




    


엮인글 :

Budweiser

2003.09.27 15:17:06
*.107.29.151

근데 이런사고도 보험에 적용되나요?
암튼 보험에는 모두모두 가입합시다

2003.09.27 19:25:33
*.72.5.133

저두 작년에 강촌에서...ㅋ

그날 보딩을 접어야했다는....음.

2003.09.28 02:20:08
*.107.29.100

가정용 부황기 저희집에도 있다는..ㅎㅎ
잘봤습니다. 아주 아주 아주 만약 파열되면 저도 집에서 해야겠군요.
물론 당연히 사고가 나면 안돼지만요.
까리보더

2003.10.01 03:03:57
*.186.36.238

에거 저런.... 하지만 진정한 보더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여~
물론 안다치면 좋지만.. 거의다 한번씩은 하죠. 저두 다친 무릎이 만성이
되서 가끔씩 아파 오네여. 그래두 보드는 계속 됩니다.ㅋ 40 50이되어서도
몸이 따라와주는한 계속 탑니다. 거거
Budweiser

2003.10.01 10:27:23
*.77.66.190

사고가나도 보드가 좋은걸 어쩌죠 ㅎㅎㅎ
몸관리 잘해서 할배되서 손자랑도 타고 다닙시다...!

2003.10.08 22:47:59
*.77.66.40

저도 베어스의 사고가...베어스의 아픔을 알지요.
B.L

2003.10.11 10:24:02
*.107.29.135

근육뭉쳐도 엄청아프죠..
쥐나도 아프고..
암튼 조심해야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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