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용평서 스키어하구 부딪혔었죠..
일방적을오 스키어가 뒤어서 저를 박았는데,
그렇게 크게 넘어져본적이 첨이라서 정말 정신이 하나두 없더군요
어떻게 넘어진건지 지금도 생각이 안날 정도로...ㅡ.ㅡ
비니벗겨지구 난리두 아니었죠..
엎어져 있는데 엉덩이가 정말 장난아니게 아펐어요..눈물 질질 흘렸음다..
그런데 그 스키어 아저씨 왈..
"아가씨 구급차 불러줄까요?"
황당했습니다..미안하다는 말은 하지두 않구..
"이보세요..미안하다는 말 부터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확 쏴붙었죠..
그런데 그 아저씨 그 다음 말이 더 황당하더군요.
"내가 부딪힌거 아니라구요!!! 나두 정신좀 차려야죠~~!!"
그땐 정신없어서 "죄송해요"하구 걍 대답해 버리구, 별일 아니겠지하구 걍 내려왔어요
걸어오는데 죽는줄 알았슴다..
물론 보드타구 못내려오구 걸어서 아주 천천히 내려왔죠
사실 제가 슬롭을 잘못 들어서 주변에 친구들도 암두 없구(무주서만 타다가 용평 갔더니 길이 여기저기 다 연결되서 길 잃어버리기 쉽상이더군요..ㅡ.ㅡ)
그렇게 심하게 넘어진게 첨인지라 경험 부족이었죠 뭐..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넘어진 사람이 저하구 그 아저씨 둘 뿐이었는데 그 아저씨가 아니라면 무슨 귀신이 와서 부딪힌거랍니까?
정말 전 바보였나봅니다..ㅜ.ㅜ
그 아저씨 말을 그래두 믿다니요..
그치만 더 화가나는건 신뢰입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그렇게 거짓말 하면 안돼겠죠...
그러고나서 병원을 갔더니 꼬리뼈에 금이 갔다는군요..
한달동안 죽는줄 알았음다..
한달내내 물리치료 받았지만 지금도 똑바로 눕지 못합니다..
병원에 갔더니 사람마다 고생하는 기간이 천차만별이라는군요..
이제 일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두 고생입니다..
근육땜에 뼈가 아픈거라는데,,
아~~이번시즌은 정말로 안전보딩 해야겠어요..
물론 제가 아무리 조심해두 누가 와서 부딪힐 수도 있겟지만요..
서로서로 안전보딩 해야할듯...
혹시 이번에두 또 누구랑 그렇게 심하게 부딪히면 우선 패트롤부터 불러야 겠어요..
그리구 그렇진 않으시겠지만, 본인잘못으로 부딪히면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 정도는 꼭 해야겠죠? ^^
제 와이프는 엉덩이 보호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슬로프 가장자라에앉아있다가 보드 타는 분에게 받혓는데..엉덩이 보호대 바로 위를 받혔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