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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터넷 샘플)
택배쪽에 일하다보니 액정 깨지신 분들이 많아서
제가 부업(?)으로 이 분들거 수리도 받아주고 교체도 해주다보니
정작 저도 상태가 이상한 제품을 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고칠까 말까 "에이 이건 고치는 비용이 더들어.." 이러다
오늘은 터치가 좀 이상해지길래 액정만 조금 괜찮은 녀석하고 액정은 안멀쩡한데 본체만 괜찮은 녀석하고
액정 맞교환을 하려고 수리센터에 갔습니다.
보통 정상적으로 LG센터에서 하면 십만원, 사설에서교체하면 4~6만원정도 하더라구요.
점심시간도 지났고 사람도 없어 보여서 조용히 물었더니만
우리나라 인건비 너무 헐값이네요.
사설 홍대 수리센터에서 뷰2 액정 깨진거랑 보드 고장난거 액정 맞교환 부탁드렸는데
이거 얼마받아야하나 고민하더니 열심히 마무리 해주시고 나서 5천원만 주세요. 이러시네요.
그래서 손에 만원 꼭 쥐어드리고 왔습니다. 커피 한 잔 드세요. 라고 말씀드리구요. (저 전직 휴대폰 공돌이임다..)
어제 포장하고 송장 붙이는데 업체에서 100개(재료+인건비) 10만원 달라 그럽디다.
제가 박스+ 에어캡값만 줬습니다.
물론 전 양팔님께 택배비만 27만원 가량 받았구요. 다하니 3시간 걸렸거든요..
양팔님께 원가 운운하는 쓰레기 는 보세요.
이거 1만 오천원 정도 한다며, 그래 좋아, 내가 배송비 3000원 쳐 줄테니까.. 18000원에
네가 111개 그 가격에 사와서 배송보내봐..
우리나라 사람들 인건비를 껌값으로 알고 무시하는 행동
이제 나이들어 인건비 무시하는 노인층 말고
젊은 분들한테는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3PL 전문 기업에 재직중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물류를 대행해 주고 있지요..
정말 인건비 우습게 봅니다..
계약 조건이 상품 pcs당 또는 주문건당 으로 업체마다 다양한데..
얼마 안되는 도급료 깎으려고 매번 태클을 겁니다..
이회사에서 10년이 넘게 일하고 있는데..
정말 신물이 납니다..
그니까요.. 저희 거래처도 유아옷 쇼핑몰 잘랐어요.. 이것들이 물류관리부터 창고까지 공짜로 쓸려는 통에.
한 술 더떠 단가 깎아라 하더군요. 그래서 꺼지라고 해서 내쫓았내요..
그러고 나서 고객들 항의 전화가 저한테 오길래
거기 단가 후려치다 안되서 본사가 직접한다고 가졌갔으니 알아서 하시라고 본사가 개판인걸 어쩌냐고,, 했더니
유아 까페에 불매운동이 시작되서 매출이 꼬라박았더래죠.. ^^" 제가 좀 악질적인 구석이 있어서,, 甲질했던거 되갚아줬습니다.
아.. 3PL회사라고 하시니
제가 속한 회사쪽에서 구상하고 있는게 4PL입니다.
택배랑 고객관리까지 포함된거죠. 정확히는 5PL에 가까울꺼에요,,^^
예전에 대학생 시절에 학업이 있다보니 주로 주말에 일용직 막노동을 많이 하다가 방학동안 인쇄소에서 일한적이 있어요..
그때 하던 일이 택배 송장 천장묶음 포장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루 12시간 2교대였구요.
그 때가 10여년 전인데, 그 때 없어진 지문이 아직까지 안 생기고 있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손가락 끝이 다 벗겨져서 빨간살이 보였었어요. 박스에 피가 묻을때가 되어서야 요령이 좀 생겼었죠.
그렇게 번 돈이 하루 일당 8만 5천원.
지금은 사람값이 비싼 직종에 일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값이 전체적으로 너무너무 싸요.. 그리고 다들 자기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죠.
이미 데크마다 패드가 붙어있어서 저는 주문은 못했지만서도.. 관계하신 분들의 노고는 적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