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무주에서 보드를 타고 있었습니다. 완전초보는 아니구요.. 아직 초보티를 벗진 못했지요...
턴은 무난히 되는데.. 스피드에 자꾸 눌려서 중상급자 이상에서는 턴을 제대루 못하고 있습니다.
올시즌에 첫장비를 구입해서 감각두 좀 익히고 자세를 바로 잡고자 초보자 코스에서 열심히 자세만을 잡고 있었습니다.. 제가 전문용어는 잘 모르구요... 레귤러거든요...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살포시 턴을 하며 진행중이였습니다...그래두 그 코스중에서는 다른분들보단 좀 빠른 속도였구요..
그때 !!! 뒤에서 오던 여자스키어... 분명초보인듯.. 직활강으로 내려오다가 저를 받았습니다.
그대루 뒤통수로 넘어졌는데... 아무생각 없더군요... 헬멧두 없구.. 그냥 비니하나에 고글뿐인데..
일단넘어졌을때.. 멍하다가 인나보니 어디 아픈덴 없더군요.. 속이 메슥거리지도 않구요... 코나 귀에서 피가난다거나 하지두 않구.. 근데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무주인건 기억이 나는데 어떻게 왔는지.. 등등등.. 한 3~5분정도 안정을 취하고 나니 차근차근 생각이 나구요.. 여자분은 당황을 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옆에 계속 서게시고.. 한참후에 괜찮은것 같아 그냥 보냈습니다.
문제는 그 담날부터 지금까지 쭈욱~~~~~~ 아침에 침대에서 인나 눈을떳더니 글쎄.. 눈앞이 돌더군요
진짜 세상이 돌아가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었는데... 가만히 있다가 일어나거나 하면 눈앞이 돕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두 점점 좋아지는구나.. 헬멧을 꼭 사야겠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좀전에 소파에 앉아있다가 고개를 뒤로한번 젓혀주고 다시 티비를 보는데.. 글쎄.. 지금까지중에 가장 심하게 눈앞이 도네요.... 금욜날은 꼭 병원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경험을 하신분들이 계시면 충고나 도움의 글 부탁드리구요..
여러분들도 모두 안전보딩 하시기 바랍니다.. 보호장비.... 무조건 하시구요
이러다 큰일나는건 아닌지 걱정이 앞서네요.. 진짜 걱정됩니다.... 사실은 이 글 올리면서도
무서워요... 원래 겁같은거 잘 내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번만큼은 걱정 또 걱정입니다.
누워서 한5분정도 있으니 덤 괜찮아지더군요 후유증이 한2~3일가더군요
머리가 띵하고 아푼게 몸조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