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ㅎ

 

직딩 5년차, 이제 31살 되는 미혼의 남자입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결혼, 이직, 등등..

 

그러던 중에 생각 난것이 홀로 떠나는 유럽배낭여행입니다.

 

올해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할예정이라 1개월 이상 쉬는 시간을 어떻게든 만들겁니다.

 

그리고, 곧 결혼 적년기로, 결혼 후에는 절대로 경험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렇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헝글분들 중에, 유럽배낭여행 경험이 있으시다면,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뭐든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모릅니다.

 

해외에 나가본거라곤 회사 출장으로 서너번 가본거 밖에..

 

당장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계획을 하려합니다.

 

떨리고 무섭네요.

 

하지만, 상상만으로도 설레네요.

 

경험담, 조언 부탁드립니다 ㅎ

엮인글 :

낙엽7년차ª

2015.01.19 10:37:54
*.131.117.163

루트 잘짜기~*

욕심은 버리기!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3:03:33
*.183.104.60

욕심이라 하심은 지나치게 많은 경험을 하겠다는 그런 욕심인가요?

감사합니다 ㅎㅎ

낙엽7년차ª

2015.01.19 15:07:34
*.131.117.163

네.

몇개국 몇개도시나 다녀왔어! 이것보다

얼마나 알차게 보냈느냐가 더 중요하더라구요.

 

한가지 더 있다면,

아는것만큼 보이는곳이였어요.

 

예를들면

로마는 그 자체가 박물관이나 마찬가지인데

미리 공부하고 간것만큼 보이더라구요.

 

그냥.. 여긴 뭐지? 하고 지나가는곳도 많은데

나중에 보니 유적지인곳이죠..

 

또,

짐을 줄이고, 가서 이것저것 현지 조달하는것도 괜찮던데요...^^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7:48:16
*.183.104.60

네 ㅎㅎ 참 도움이 많이되네요! 감사합니다^^

지금 일단 무조건 가보고싶은곳은 프랑스입니다 ㅋㅋ 점점 계획을 키워나가는중 ㅎㅎ

딸기

2015.01.19 10:41:47
*.150.190.175

너무 광범위해서... 일단 가고싶은 나라와 기간 금액을 정하시는게 먼저이겠네요 그러고 그거에 맞게 팁을 얻으셔야할듯 그외 저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맛집 미리 찾아가시는 경우들 많은데 맛집은 하나도 찾아가지 않습니다 가서 발길따라 혹은 현지인들한테 물어봐요 정 없으면 데이타로밍 해가니 그때그때 찾으면 되구요 사실 여행은 스타일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100프로 다 짜가고 알아가고 계획해서 모든 필수코스를 누려야 하는 사람 아니면 필요한것만 가져가는 사람 혹은 목적지만 만들고 발길따라 다니는사람 본인의 평소 성향을 생각하셔서 정해보시구요~ 모든일에 계획적인 분이시라면 비추천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반정도 계획에 반무계획 추천이요^^(데이터로밍해가시면 무서울것 없어요) 그래야 예상치못했던 매력적인 도시에서 좀더 여유있게 그 도시와 나라를 사랑할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3:04:49
*.183.104.60

감사합니다. 저도 계획50+무계획50 스타일인거 같아요 ㅎ

아 그러고보니 막상 떠나야겠다!만 생각했지,

어딜 가고싶다고 생각을 안했네요. 빨리 정해보겠습니다 ㅎㅎ

얼러려

2015.01.19 11:49:22
*.149.234.121

루트 잘짜기

사전에 예매해두기

너무 많은 도시를 가려고 하지 않기

많을 것을 해보기

맥도날드만 전전하지 않기

공연같은거 많이 보기

등등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3:05:26
*.183.104.60

공연! 생각치 못한 부분이네요.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으셨나요? 어느나라에서 어떤 공연이셨는지..?ㅎ

얼러려

2015.01.19 14:25:58
*.149.234.121

공연으로 뭉뚱그렸는데요.....제가 한거는요...

- 런던 : 뮤지컬이 많아요...현지팀이 하는 많은 뮤지컬들...저는 2003년에 오페라의 유령을 봤습니다.....뮤지컬을 첨 보는거라서 큰 관심도 없었고 걍 제일 저렴한 좌석에서 본게 좀 후회되네요....

- 프라하 : 인형극이 유명할겁니다....다만 저는 2003년에 작은 성당에서 하는 성악 공연을 봤어요...

- 인터라켄 : 다양한 레포츠가 많아요...레프팅, 번지점프, 캐녀닝, 패러글라이딩...저는 2003년에 스카이다이빙을 했습니다...

- 바르셀로나 : 보통 카탈라냐음악당을 구경하러 가는데요....저는 2014년에 공연을 봤어요...아무거나 일정맞는거 보기로 했는데 마침 미녀 기타리스트의 클래식기타 공연이 있어서 예약해서 봤어요....가격도 안비쌉니다...60유로정도...인터넷예약도 가능...

그 이외에 유로자전거나라 투어가 있는 곳이면 꼭 가이드투어 하시구요....특히 미술관, 박물관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2003년에 한달 갔다와서 작년에 스페인, 이탈리아 갔었는데요....피드백해보면

맥도날드만 안먹어도 좀 더 재미있구요...가급적 도시마다 1박은 하는게 잼있었어요...

사전에 예약하면 저렴한게 많은데....작년에 살레르노-로마 열차표를 사전예약해서 9.5유로에 예매했었어요...3시간 이동하는데 비슷한 시간 걸리는 피렌체-로마 구간을 사전예약해도 19유로였으니까 제법 싸게 한거죠...

가이드투어를 받는게 즐거움을 배가하는데...역시 유로자전거나라가 리시버를 사용해서 많은 인원도 잘 커버하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서 현지가이드를 붙이는게 장점이었습니다...작년에 알함브라궁전 갔을때 일부구역은 현지가이드가 필요한데 저희는 2:1 한국인 가이드였기때문에 아이패드로 가이드를 대체했는데 유로자전거나라는 사람이 많으니까 걍 현지가이드 동반해서 들어가더군요....

그런가하면 유로자전거나라의 남부환상투어 같은 경우는 포지타노에 체류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운듯한데...저희는 로마-포지타노 이동수단이 애매해서 걍 남부환상투어에 참가했다가 포지타노에서는 걍 이탈해서 1박하고 따로 로마로 복귀헸어요...

아..글구 이동동선을 잘 짜셔야 시간낭비가 적구요....금전적인 여유가 좀 있으시면 저가항공을 이용하시고....체력이 좀 되시면 야간열차도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죠...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8:08:43
*.183.104.60

와 미천한 제가 공연을 이해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전해봐야겠네요 ㅎㅎㅎ

이동동선! 야간열차!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렇게 길게 적어주시다니 ㅠ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얼러려

2015.01.19 18:16:44
*.62.162.96

많이 생각하지 마시고...걍 보세요...
글구 데이터는 현지 유심구입하시는게 경제적이에요...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8:19:04
*.183.104.60

아 그래요!? 국내 통신사에 무제한 로밍그거 받아서 갈려고 했는데..

차이가 많이 나나요?ㅎㅎ

얼러려

2015.01.19 18:46:02
*.149.234.121

무제한 로밍이 대략 9,900원/1일 아닌가요???

이탈리아에서 1주일 500메가짜리 선불유심이 25유로 정도 했습니다...

스페인은 10유로정도...

이탈리아꺼는 500메가 다 써도 속도가 줄지 아얘 차단은 아니었구요...

(어차피 모바일 데이터가 느려서 큰 차이 없는게 함은정...ㅋㅋ)

다만 기존 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번호가 부여되는게 애로사항이지만..

어차피 가족들이나 몇몇 지인하고만 연락하시는 거면

큰 문제 없어요....

랑이

2015.01.19 12:18:32
*.196.241.224

유럽 여행에서 숙소가 제일 중요한데 1존은 너무 비싸고 5존은 저렴하지만 매우 위험한 지역입니다 ^^

일단 영국을 기점으로 하실지 ~~ 아니면 프랑스를 기점으로 하실지를 정해서 어느 곳을 가실지를 정하시는게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달이면 욕심을 버리시고 정말 한두곳을 정해서 가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

고민인 많으시면 산이아고 순례자의 길을 권해 드려요 ㅋㅋㅋㅋ

생각도 많이 하고 정리도 어느 정도 되서 오실 수 있을 거에요^^

중요한건 어떤 목적으로 가는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3:06:44
*.183.104.60

그렇군요. 1~5존이 존재한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너무 무지합니다.ㅠㅠ)

기점을 정하라,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산이아고 순례자의 길?? 이건 몬가요 (아무것도 모릅니다 ㅠㅠ)

나뭐사죠

2015.01.19 12:52:20
*.251.12.2

저는 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좀 많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글에서 나오는 느낌으로는... 1개월 정도면 유럽보다는 중국사천,운남이나 남미루트를 추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유럽이든  어디를 가던지 계획을 정하고 가면...

남들이 다 가는, 남들이 다 보는, 남들이 다 찍는... 소위 블로그 자랑만 됩니다.

그냥 인-아웃 비행기표만 끊으시고 계획은 가서 잡으세요.

제 경험으로는 그편이 훨씬 기억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3:08:24
*.183.104.60

음.. 저는 그래도 유럽을 꼭 가고싶네요 ㅎㅎ

비행기만 끊고 알아서라.. 고생길은 보이지만 뭔가 추억은 많이 남을것 같습니다!

그렇담 안전하게 도착 후 2~3일 정도까지 계획만 잡고 나머지는 프리하게 다녀볼까 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숭숭숭

2015.01.19 13:12:55
*.217.245.50

제가 해드리고 싶은 조언은...

네이버 '유랑' 까페 가입하시라는 얘기만 드리겠습니다.. 거기 가서 공부하고 준비하고 계획 짜면 끝!!입니다...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4:03:55
*.183.104.60

와 들어가봤는데 굉장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군요!

여기도 가입하고 참고해야겠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ㅎ

뜨거운수박

2015.01.19 14:02:09
*.192.10.37

가고자 하는 나라를 딱 정하고, 그에 맞는 역사 공부 조금 하고 가면 훨씬 더 재미납니다.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4:04:25
*.183.104.60

역사까지..

참 준비할게 많군요 ㅎㅎ

알찬여행을 위해서 공부하겠습니다 ㅋ

딸기

2015.01.19 14:50:21
*.150.190.175

모든걸 수용하려면 위에분 말처럼 욕심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일단 본인 스타일을 정하세여~ 보면 자연경관을 좋아하는사람 유적지를 좋아하는사람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 프리한사람 쇼핑을 좋아하는사람 등.. 그거에 맞게 정하시는게 가장^^ 그리고 처음 본인이 결정해서 가시는거니까 인아웃정도만 하시면 너무 힘들수도있으니 하루이틀 일정이 아니라 큰 루트를 잡구 자세한건 가서 해보시는걸로! 부분투어도 잘활용해보시고요 유럽같은경우 기차가 미리하면 굉장히 싸고 그런경우도 있고 통합권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알아서 본인이 잘조절하시길! 유익한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8:11:23
*.183.104.60

스타일~! 제 스타일은 뭘까요.. 갇혀만 살아서 그런가 여행스타일을 모르겠네요.

이번 여행은 제 여행스타일을 찾는 여행으로! 감사합니다 ㅎ

다노바기

2015.01.19 16:35:34
*.95.133.90

유럽여행이 처음이시면 두루두루 주요 여행지만 짚고 다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만 주요 여행지에 대해서는 많이 공부하고 가시면 더 많이 보이게 되요.^^

그리고 본인의 체력도 감안하셔서 루트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분이시니까 기차역 및 공항 노숙도 고려하시겠지만.. 여행 시 가장 중요한건 잘 쉬는거더라구요.

그나저나 부럽네요.^_______________^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8:14:11
*.183.104.60

공부 ㅠㅠ 지긋지긋하지만 꼭 해야겠네요!!

아직 몇달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운동도 열심히 해서 가야겠습니다.ㅋㅋ 저질체력이거든요.ㅋㅋ

 

우리보

2015.01.19 17:43:31
*.233.56.33

저는 딱히 여러곳 돌아다니는게 힘들어서 한곳만 집중적으로 팠습니다....

파리에서 보름동안 머물면서 루브르만 대여섯번 갔어요.... 

그냥 골목길 여유롭게 걸어다니다 노천까페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파리지엥 코스프레 하다가

동네 빵집에서 바게뜨 뜯으면서 시장서 과일 사서 먹고... 

전 이런 여행이 좋더라구요...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8:15:32
*.183.104.60

와.. 파리지엥 코스프레...ㅋㅋ 꼭 저도 하고싶네요 ㅋㅋ

두세곳 집중적으로.. 괜찮네요. 생각해봐야겠네요 ㅎㅎㅎㅎ

우리보

2015.01.19 18:23:08
*.233.56.33

참고로 루브르 박물관은 오전에 표를 끊으면 오전오후권이고 주로 한국 배낭여행객들이 오전에 루브르 보고 점심때쯤 나오는데 출구에 기다리다가 입장권을 얻어서 재입장하시면 공짜로 박물관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전 그렇게 매번 공짜로....

십년째낙엽중

2015.01.19 18:30:37
*.183.104.60

사실 제가 너무너무 가고싶은곳 1번이 루브르 박물관이거든요 ㅋㅋ

꿀팁입니다 ^.~

낙엽7년차ª

2015.01.20 00:37:52
*.237.129.83

휴관일 체크하세욤 ㅠㅠ휴관일에 간 ㅣ인요

얼러려

2015.01.19 18:46:36
*.149.234.121

아..이런거 좋죠....-  ㅅ-)b

얼러려

2015.01.19 18:47:36
*.149.234.121

글구 생각보다 괜찮았던 여행지가...벨기에의 Brugge였어요....

브뤼셀에서 열차로 1시간정도인데...강추합니다...

Diana*

2015.01.22 14:03:57
*.45.235.209

글 보니 대구분이던데...커피한잔 사세요 \

자알 갈쳐드릴께요 ^^

십년째낙엽중

2015.01.23 08:19:29
*.183.104.60

넵!ㅋㅋ

대구 어디 사셔요?ㅋ

Diana*

2015.01.23 18:11:54
*.45.235.209

두류공원, 월배쪽이 주서식지입니다 ㅋㅋㅋ

십년째낙엽중

2015.01.23 19:17:32
*.183.104.60

앗 ㅠ 저는 동구 율하동.. 반대방향이네요 ㅠ

보딩은 하이원으로 가시나요!?ㅋㅋ

Diana*

2015.01.23 20:42:38
*.45.235.209

넵...올해는 하이원 시즌권 구매해서 다니고 있구요 그전까지는 무주,휘팍 ^^

 

담에 시간 맞으면 중간쯤에서 뵈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