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받히고도 치료비를 물게된 제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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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장소: 무주 설천 베이스 거의 다 내려와서..

-본인 힐 엣지로 길게 상쾌한 라이딩 중, 느닷없이 뒷쪽에서 오는 스키어와 충돌하여 나 뒹굼.
-목격자 없음.
-본인은 목부분 심한 근육통,,참을만 했음.
-스키어는 오른 무릎에 심한 통증 호소하여 의무실로 실려감.  
-의무실 의사 진단은 오른 무릎 인대 손상 추정.
-진술서 서로 엇갈림.(스키어는 옆에서 충돌한걸로 진술)
-스키어가 적절한 선의 치료비 요구. 본인은 뒤에서 받혔으므로 도의적 책임 정도의 치료비만 책임지겠다는 입장 전달.

-다음날 스키어의 병원 정밀 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진단 받음.
-스키어가 MRI진단비와 술후 무통주사비의 합인 53만원 요구하며, 기타 수술비와 입원비, 통원치료비에 들어가는 경비는 스키어 자신이 해결하겠다함.

-본인 심히 갈등하다 합의금 주고, 각서 받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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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발생한 저의 사건 일지입니다.
적절한 선에서 해결된 것일까요?
보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리쁠 좀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2004.02.11 20:02:45
*.49.38.80

53만원이면 5:5인가요...아님 전액인가요..??

2004.02.11 20:42:34
*.126.28.108

일단은 좀 더 알아보고 주기 그러셨어요... 제가 알기론 뒤에서 받는 사람이 7 앞에 서있던 사람이 3인걸로 알고 있는데...
근데 가격을 보니 아주 손해 보신건 아닌듯. 수술비가 좀 들어갈거예요...
뽀드득

2004.02.12 12:05:23
*.89.70.205

이미 주신 돈이니 똥밟았다 치고 잊어버리시는건 어떠실지... 복받을꺼에여 님은...

2004.02.12 18:27:38
*.38.146.253

복받을 거예요? 그래두 그 돈받고 십자인대 파열보다 나죠

2004.02.12 20:01:30
*.33.147.2

잊어버리세요...-_- 어차피 지난 일인데..

2004.02.12 21:17:36
*.137.98.5

이런 씨이입새 어떤놈입니까 지가 받아놓고 돈을 요구하다니 진짜 어디서 쌍방 과실인거얘기는들어가지고
님 잘못없습니다. 하여튼 돈은 주셨으니 어쩔수없지만 괞히 제가 열이받네요

2004.02.12 23:12:35
*.202.48.123

일단알아보고 드리시지여....
Shaun White™

2004.02.13 04:00:06
*.218.204.26

스키어가 옆에서 받았다고 우기던가요?...
확 그냥.... 내가 열받네....
Shaun White™

2004.02.13 04:01:32
*.218.204.26

근데... 제가 알기론 뒤에서 타고 내려오는 라이더는 앞의 라이더를 피해갈 의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뒤에서 받은 사람이 거의 100%라 들었는데...
에비수보이

2004.02.14 21:57:30
*.224.75.10

자동차도원래 암만앞차가 급브래끼?ㅋㅋ 를 밟았더라도 뒤에서 박으면 뒷차가 전액보상해야된다고들었는데요
안전거리미확보로 원래 앞차가 급브래끼를 밟아도 안박을수있는거리를 뒷차가 유지해야한다는 법이있다는데요 ㅋㅋ만나?ㅋㅋ

2004.02.15 15:25:14
*.74.26.138

배째라식의 사고방식의 우리나라에선 적당한 배째기식의방법이 최고인듯싶네요
잘해두 물고 못해두 물어줘야 하는 스키장 사고땜에 갈때마다 힘드네요

2004.02.15 20:50:08
*.216.128.163

제생각에두 이미 지난일... 잊어버리시고 남은 시즌 즐보딩 하세요 ^^*
헝글보더

2004.02.15 23:02:25
*.123.71.205

윗글을 올린 헝글보덥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이제 좀 힘이 나네요^^.
병실에 깁스한채 누워있는 그 스키어 아저씰 보며 내가 저 자리에 있지 않는 것만두 다행이라 생각하자구 스스로 위로했죠.
님들 말처럼 이미 지난일,, 잊어야죠~~
암튼 모두들 남은 시즌 안전 보딩 하세요.

2004.02.15 23:16:07
*.96.157.154

헉 고수님 말씀 정말 고수다우십니다. 암요 다친거보다야 낮지요. 모두들 안전보딩 하세요...

2004.02.16 21:59:33
*.181.125.20

저런 진자 말아먹을넘..정말 매너 꽝이군요 일단 부디치면 서로의 상태를 물어보구
죄송하다는 말과함께 웃으면서 내려오는게 진정한 매너아닐까염..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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