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넘어진게 아니구 남자친구가 넘어졌어요...
오늘 무주 야간을 갔습니다.. 실크로드에서 보딩했구요,,,
설질이 거의 아이스빙판 수준이였구요...
리프트권 끊구선 그냥 집에갈까하다가 돈이 아까워서 그냥 타구가자는
심보루 끝까지 잘탔습니다.. 첨에는 잘탔는데.. 야간 끝나기 40분남겨놓구 넘어졌어요...
남자친구가 먼저 내려가구 저는 뒤따라가구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슬로프에 얼굴을 밖구선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옆에가서 장난하지말구 빨리일어나 하니깐 비니로 얼굴전체를 뒤집어쓰구선
고글은 입까지 내려오구 계속 아..아.. 하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그때까지 장난인지 알았는데
제가 얼굴을 덮구있는 비니를 벗기는 순간 전 기절하는줄 알았어요..ㅠ.ㅠ
오른쪽 광대뼈쪽부터 입쪽까지 다 까져서 피나구.. 눈을 흰자밖에 안보이구...
입에서 침인지... 피인지 질질흐르구...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잠도 못자겠네요...
그래서 전 괜찮냐구하는데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무작정 바인딩 풀르구 패프롤을
찾았는데 아래쪽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패트롤한테 신고하구 다시 올라가니깐.. 다른 일행두
다 와있더라구요... 오빠는 멍한 상태로 앉아있구요... 그래서 좀만 기다리고 패트롤온다구
하니깐.. 자긴 괜찮다고 끝까지 고집피우더니.. 아무일 없단 듯이 다시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내려가서 의무실가구 치료하구 집에와서 야간병원가서 X레이 찍었습니다..
그런데 남차친구는 넘어지는 순간부터 의무질가는 순간까진 계속 기억을 못하구요..ㅠ.ㅠ
자기가 왜 넘어졌는지 어디서 넘어졌는지.. 의무실에까지 어떻게 갔는지 계속 물어보더군요..ㅠ.ㅠ
자기 혼자 걸어가놓구선.. 제 생각엔 부분적으로 기억을 못하구 그때만 쇼크 상태였던가 같아요..
그리고.... 전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계속 했던말 또하구.. 또 물어보구... 병원에서는 우선은 괜찮다구하는데.. 작은병원갔어거든요..
낼 큰병원에 가야겠죠?.. 넘 걱정되서 잠두 안오네요.. 혹시 이런경험하신적있나요?..
조언줌 해주세요....
뇌진탕의 증세구요. 우선 병원가셔서 목뼈쪽에 이상이 없는지 엑스레이부터 찍어보세요..
병원서 약처방하는거 꼬박꼬박 드셔야 하구요... 절대안정이 필요해요... 기억 못하시는건 아마도 계속 기억을 못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