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 집사람 보드 입문시킨다고 슬로프 조언을 구하고 여러 분들이 도움말씀 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강습료는 비싼게 아니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ㅋㅋㅋ 토슬라이드로만 질질 끌면서 내려오는게 그렇게 지옥불맛이더군요 ㅋ
아무튼 일요일 낮 무주는 참으로 붐볐고 결국 슬로프 한번 못타보고 토슬립 하다가 걷다가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와이프가 예전에 한번 누구한테 배울때 같이 배우는 동생들은 그래도 좀 내려가는데 본인은 한번도 일어서보지도 못하고 좌절하고 그 뒤로 스키장 절대 안간다고 다짐했었다던데
그래도 일어서서 낙엽 비슷하게 2~30미터 내려가보더니 은근 재밌다고 또 타보고싶다 하더라고요.
힘들었지만 나름 뿌듯하고 또 두렵고 ㅎㅎㅎ
렌탈부츠가 종아리 봉제선?이 좀 배기는 디자인이기도 하던데 암튼 계쏙 발 여기저기 아프고 무릎도 아프다하고 해서 바인딩 세팅도 바꿔줘보고 부츠도 결국 아주 느슨하게 묶어서 태웠었는데요
기왕 또 가보고싶다하니 최소한 부츠는 사주자 싶어서 나이키 베이픈을 구했습니다.
발목긴 운동화라는 풍문이 있을정도로 말랑하다던데 와이프가 뭐 베이직턴이나 언제 할수 있겠나 싶은 심정이라 우선 편한걸로 골랐거든요.. 근데 부츠가 물렁하면 바인딩이라도 어느정도는 받쳐줘야 힐이든 토든 움직여 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또 부츠가 너무 말랑하니 우선은 편해도 넘어지거나 하면 발목에 무리가 확 올꺼 같기도 해서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바인딩도 홀로그램같이 좀 흐물?거리는게 나을까 싶은 ㅋ
데크는 제가 세컨으로 타는 요넥스 넥스케이트136 태울려고 해서 바인딩만 사면되는데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전 유니온 바인딩만 써봤는데 듣기로 버튼인가? 롬인가? 어떤 바인딩은 같은회사 바인딩하고 호환이 되고 다른 데크에는 별로라고 하던데
요약하면..
1. 말랑한 부츠인 나이키 베이픈가지고 그냥 아주 초보수준의 라이딩만 즐기려면
- 바인딩도 말랑한게 궁합도 좋고 부상위험도 적다
- 바인딩은 중간정도는 하드한게 좋다
- 아무거나 상관없다
2. 나이키 베이픈하고 요넥스 넥스케이트(일반 :::: 홀) 에 추천 바인딩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