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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던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분들이 나의 자세를 봐주셨던가;;;
(회사 대리님, 친구들, 아는 선후배, 헝글에서 알게된 분들,애인 등등...)
앞낙엽으로만 내려오는게 얼마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거였는지..ㅠ.ㅠ
이번에도 안되면 보드를 접고 스키로 바꾸려고 했어요..
드디어 유료 강습을 받고 왔더니 우와......... 좋아요...
강사님 감사해요 짱이에요를 연발했어요...
그렇게 어렵고 힘들던게 한 번에 되니까 너무 감격스럽더군요.
'아.. 이게 턴이구나!! 이게 이렇게되는거구나!!'
첫 스키장 방문은 꽤 오래전 7년전.................
본격적으로 스노보드탄지는 2011년부터인거같고... 여태까지 앞낙엽만 꾸~준~히 해왔는데...
이번 시즌에 헝글보더님의 도움을 받아 BBP 자세 고치고 뒷낙엽을 하게되었고..
강습으로 비기너턴까지 하게되니...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ㅠㅠ
헝글보더 강좌 영상을 시간 날때마다 그렇게 보고 또 보고~ 보고 했는데..
영상의 비지엠이 환청으로 들리는거같고.. 박정환님의 대사가 외워질정도..
머리로 아는것만큼 몸이 따라와주는게.. 저에게는 너무 어렵고 힘들었나봅니다..
엊그제 갔었던 스키장에서는... 너무 분하고 억울한 마음까지 들더군요;;
턴을 한 번 하고나니 겁이 많이 사라졌어요. (지금도 겁을 먹지만 ㅠㅠ)
비기너턴 자세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젠 연습만이 살길이겠죠?
턴 하나 하는데 신경써야할게 한 두개가 아니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인들에게도 안되고 뭔가 막힌다 싶으면 유료 강습이 답이었나봐요..
강사님은 역시 강사님이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왜 그 벽을 넘지못해서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끌어왔는지;;; 작년 아니 제작년에 강습을 받았다면 지금
예쁜 에스자를 그리며 내려왔을텐데 하는 후회도 조금 되네요..
여튼 오늘 저는 너무 즐겁습니다!
주말에 또 비기너턴 연습하러갑니다 하하
슬로프에서 비기너턴 연습하면서 내려오는데..
커플 중 남자분이 저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여자분께 뭔가를 설명하시는것 같던데
저렇게 하는거야~~ 라고 하시는거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았어요...ㅋㅋ 아..아닌가;;
ㅊㅋㅊㅋ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