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들보니 제부상은 경미 한 부상이더군요...
암튼 그래도2탄.
1탄의 일이 있고 그 다음시즌. 휘닉스에 빅에어 점프대가 있습니다.
메쏘드를 해보겠다고 맘먹고... 그놈의 이미지트레이닝과 동영상! 이게 문제지!! ㅜ,.ㅜ
게다가 이번 시즌엔 헬멧도 쓰기 시작했겠다! 딸랑 요고 믿고 후배 놈과 같이 파크로...
간간히 뛰시는분들 이 계시길래 저도 뛰었습니다. 첫번 좋았습니다. 점프후 메소드는 실패했지만
랜딩은 좋았습니다. 그래서 몇번 뛰었습니다. 넘어지기도 했지만 별로안아팠습니다.
자신감이 생겨서 좀더 뛰었습니다. 갈시간이 되서 마지막 딱한번 진짜 새처럼 날아서 메쏘드 한번만
잡아보자!!!!
맘이 굴뚝 같아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었습니다. 항상 마지막이 문제죠...
스피드를 좀 더 붙여서 뛰는 순간 어라... 몸이 슬로프와 평행이 되게 돌기 시작했습니다. 뛰자마자
랜딩을 의식해서였나 봅니다. 슬롭과 제몸은 평행선을 이루면서 랜딩한결과... 양쪽 손목, 오른쪽
무릎, 아래위 입술 모두!(다행히 무슨생각이 이빨을 꽉 물었는지 이빨은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덕분
그해 시즌 접었습니다. 양쪽 손목 금가고 오른쪽 무릎 찢어지며 금가고, 입술 다터지고... 피가 낭자
하고... 당시 뛰시던 분들은 대부분 다 내려가시고 2분정도 계셨습니다. 덜 창피하긴 했지만...
후배놈이 와서 괜찮냐며 물어보고... 당시에는 괜찮아... 그리고 후다닥 무슨 정신에 내려와서는..
유스호스텔 화장실로갔습니다. 허미... 보드복에 피랑... 고글렌즈는 다깨지고 헬멧금가고...
집에와서... 부모님을 뵜습니다. 하시는 말씀이...'보드타러가서 싸우고 왔냐.. 어머나... 세상에..'
* 오늘의 교훈 - 보드 탈땐 부모님을 생각해서 완죤 무장 하고 타자...
손목, 무릎, 엉덩이, 등 보호대 전혀 안하고 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