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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급자들을 위한 칼럼이며 어떤 칼럼이든 진리가 아니듯 제 칼럼도 이해의 한 방편일뿐임을 미리 밝힙니다.
업언웨이트턴을 기반으로 다운의 의미를 최대한 간단히 그러나 오해해서 잘못 산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는 정도의 지식 전달을
목표로 하는 글인 만큼 고급자분들은 이럴 때는 이런데... 이런 글은 정중히 미리 자제 부탁드립니다.
초중급자들에게 혼란만 가중 시켜드리니까요. 어느 순간 이지식만으로는 뭔가 한계가 온다 하실 때 그 때 다시 공부하시면 됩니다.
왠만한 초중급자들께는 이정도 지식이면 충분하다 생각해요.
본론 들어 갑니다.
다운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의미를 나누어 생각하시는 것이 제 칼럼의 핵심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다 나왔던 얘기 입니다.
어디를 전반부 후반부로 나눌것이가? 180도 호를 기준으로 초반 90도를 대략 전반부 후반 90도를 후반부로 이해해 주시고요.
이 부분도 턴이 그리는 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는 라아더가 직접 판단하시라 말씀드립니다.
다운의 전반부 - 업으로 인해 높아져있는 몸을 각관절을 이용하며 낮추는 행위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때 이 동작은 압력을 줄여주어 엣지를 전환하는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몸의 중심을 낮추고 엣지를 세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위 내용을 의심 없이 받아드리시면 됩니다. 그런면 만사 편해요. 그래도 의심스럽다 물리적인 증명이 필요하다. 하시면 다른 훌륭한 칼럼들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부과적으로 이러한 지식은 전반적인 라이딩을 좀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수들의 부드러운 라이딩의 비결은 힘을 주어야 할 타이밍과 힘을 빼야하는 타이밍을 잘알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마냥 힘을 빼고 라이딩을 할 수는 없어요. 그러면 부드럽게 보이는게 아니라 흐느적거리듯 보입니다.
일본 카빙강습동영상에서도 턴초반 방향을 잡고 중반 활강하다 후반 적극적으로 턴을 감아라(감을 수 있도록 스티어링들을 적극 사용하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부분과 연결지어서 위 간단한 내용을 이해하시면 더욱 부드러운 라이딩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다운 전반부에 몸에 힘주고 프레스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접고 힘빼고 잘 자리 잡는 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타세요.
다운의 후반부 - 몸을 낮추고 엣지를 잡는 동작이 멈추는 순간에 순간적으로 가압이 이루어집니다. 이 후반부가 시작되는 타이밍을 압력을 잘 버티어 내여야 하는 순간 직전으로 합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데크가 90도 회전하여 폴라인과 데크가 수평하게 되는 순간 근방) 이 순간 이후에 다운 동작이 더 진행 될 수 있지만 이때는 가압, 감압의 의미 보다는 엣지각을 좀도 세우거나 또는 유지, 몸의 무게 중심을 낮추거나, 몸의 기울기를 이용하는 의미로 섬세하게 벨런스 깨지 않는 조심스러운 동작으로 이해하시는게 편하겠습니다.
다운 후반부에 턴이 터진다고 어떻게 프레스를 더 주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은 엉뚱한 생각인것입니다.
프레스가 넘쳐나서 턴이 터지는데 프레스를 더 준다는 것이 그것도 몸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레스는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인데 말이죠. 과하게 발생하는 프레스를 어떻게 엣지쪽으로 잘 집중시킬까가 촛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것은 엣지를 얼마나 세웠는가 몸의 기울기를 잘 활용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죠.
많은 초보자들이 다운하면 프레스가 생긴다고 오해를 하게 되는 부분이 너비스턴을 배우면서 시작됩니다.
비기너턴을 지나 너비스턴을 배우면서 턴 초반 데크가 90도 돌 때 까지는 로테이션만 하다가 턴 후반부 나머지 90도 구간에 다운 하니 프레스가 팍 느껴지니까 아! 다운하니까 프레스가 생기는 구나 하고 오해를 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 느껴지는 프레스의 본디 프레스가 생기는 구간이고(슬로프의 기울기, 중력, 속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 이 프레스를 엣지를 세워서 컨트롤하려 하다 보니 비기너턴 때는 못 느꼈던 프레스가 느껴진 것 입니다.
초중급자에게 이걸로 족하다생각합니다.
감압이야? 가압이야? 물리책을 다시 펴서 공부해야해 하는 고민을 하신 분들에게 의안과 실용적인 지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단순화시킨 이론에는 헛점이 많이 생깁니다. 완전한 이론정립과 탐구를 목표로 한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실용적인 지식을 목표로 작성된글인 만큼 물리적접근 및 심오한 반론을 자제 부탁드립니다.
완전히 산으로 가는 내용이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반론을 적으셔도 무방합니다.
1. 다운하는 도중 = 감압, 2. 다운완료시 = 다운안했을때보다 아주 약간 가압, 3. 업하는도중 = 가압, 4. 업 완료시 = 감압 & 리바운딩
이중에 필요없는부분은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다운 완료시 추가 가압은 필요한지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다운도중 감압은 본문에도 잘 설명 되어있고 업하는도중 가압은 엣지체인지를 위해 순간적으로 슬립을 잡기 위해 당연히 필요하고 리바운딩또한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드를 계속 타다가 힘들어서 다운을 대충하거나 안하고 타면 역엣지가 잘걸리더라구요.. 다운을 대충하는분들이 이러한 역엣지를 해결하기 위해 과도한 뒷발차기를 하게 되는거구요.. 이 중 제가 가장 다운의 큰 의미로 보는건 3번인 업할 때 순간적 가압을 통해 슬립을 잡아주는 행동입니다. 이게 없으면 빠른 엣지체인지가 역엣지때문에 불가능해집니다. 다만 카빙에서는 애초에 슬립이 거의 없으니 대부분 필요없는 동작입니다. 카빙에서 가장 중요한건 1번인 다운하는도중 엣지각을 세우고 안정된 카빙라인에 진입하기 위한 감압인 것 같습니다.
어느 의미건 맹목적 다운보다는 이런 다운의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신경쓰면서 연습하시는게 실력 향상에 좋지 않을까 싶네요
naskl님 저도 동감하는 말씀이네요. 업까지 함께 잘 정리해 주셨네요. 얘기가 나와서 약간 보태면 업하면서 프레스를 확실히 주고나서 압력에서 해방된 상태에서 엣지체인지를 안하고 애매하게 업하는 중 급하게 엣지를 넘기려하면 업하면서 프레스를 증가시키는게 아니라 줄일 수도 있는데요.설면에 닿아 있는 반대쪽엣지를 눌러주는 식으로 업동작을 하면 엣지각이 없어지면서 프레스가 상실되며 슬립이 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엣지 전환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죠. 어느분 원포인트 말씀중 현재 설면에 닿아 있는 엣지를 밟으며 일어나라 하는 말씀과 위 내용을 연관지어 정리하시면 좋겠네요.
부연 설명 감사합니다.
업하고 이어서 다운 동작을 연속해서 하게되는데 이때 업과 다운으로 딱 잘라서 이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엣지를 바꾸는 구간은 업, 다운 모두 압력을 줄이는 행위로 이해하시고 다운의 끝 부분과 업의 시작 시점 일시적으로 우리 몸으로 압력을 만들어낸다고 이해하시면 개념이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는 일이 없을 듯 합니다. 압력을 버티어야 할 만큼 강한프레스가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어설푸게 업다운을 더 하려하다가는 벨럼스만 무너진다 생각하시고 엣지각을 조정한다 몸의 기울기를 활용한다는 방향으로 개념을 잡으세요. 무리한 움직임은 벨런스만 무너질 뿐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시면 업언웨이트턴의 의미 또한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으실겁니다.
몸으로 시도해 보고 간단한 개념들이 맞게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쪽에 촛점을 맞추세요.
슬롭에서 타야 보딩이지 글만 읽어서야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이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 남은 기간 안전보딩 즐보딩하세요.
대체로 공감하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부분은 집고 넘어가야 할듯 합니다.
다운의 전반부 내용중
'.... 이때 이 동작은 압력을 줄여 엣지를 전환하는 동작을 할수 있도록....'
칼럼에 대한 내용이 다운웨이트인지 다운언웨이트 턴인지에 대한 정의는 없었으나 문맥상 다운웨이트로 이해됩니다
일반적인턴(다운웨이트 턴)에서의 엣지체인지는 초,중,상급자를 막론하고 업동작에서 이루어집니다.
다운동작(플렉션)은 그 목적이 무엇이든(가압,엣지각확보,무게중심을 낮춘안정된자세...) 엣지체인지 이후에 행해져야 합니다.
이것은 상급자로 올라갈수록 더욱 중요해 집니다. 엣지체인지후 엣지가 완전히 박힌후에 다운에 들어갑니다.
초보때부터 업하면서 엣지체인지 - 엣지가 바뀐후 다운 습관을 확실하게 들이기 위해
보딩강좌 게시판의 라이딩 영상 강습에
박정환님 너비스턴 강습에서 보면 턴의 후반에서 다운동작을 취하는것을볼수 있습니다.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Riding&document_srl=3550868
이렇게 강습하는 이유가 업을 이용해 엣지체인지를 하고 완전히 엣지가 바뀐후 다운에 들어가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제 의견은 초보자에게의 업다운의 의미는 크게 두가지로 봅니다.
첫번째, 업을 하기위한(엣지체인지를 하기위한) 예비동작
두번째, 턴후반에 증가하는 속도를 이기기 위한 안정된자세
좋은 컨셉의 칼럼입니다. 이론 위주의 칼럼이 올라올때마다 댓글란이 노소벽파 논쟁처럼 뒤덮이는데 ㅎㅎㅎ;;
보더는 성리학자가 아니지요 ㅎㅎ 환영합니다. 더 많이 보고 싶네요..
그리고 올려주신 칼럼은.. 공감합니다.
저도 요즘 독학보딩 열심히 하면서 영상도 보고 나름대로 연구를 하는 중인데요. 다운이란 행위는 단순히 가압으로만 이해하면 안되겠더군요.
최근에 본 영상에서 히로유키가 이런 말을 했어요. "자세를 정확히 잡으면 프레스는 원심력에 의해 자연히 생긴다."
프레스는 보더가 만드는게 아니라 중력법칙이 우리에게 그냥 주는 것이고 보더는 그 힘을 적절한 자세로 이용하거나 버텨 내거나 한다는 의미겠지요.
심장이통통님의 칼럼도 같은 취지아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다른 곳에서 각자의 표현으로 출발한 고민들이 같은 종착지에서 만난 느낌이네요. 노고와 열정에 감사를 전합니다. 더 많은 글 올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