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무주 다녀왔습니다.
뭐 오전에는 탈만하더군요 점심먹고 오후들어 기온이 올라가고
눈이 녹으면서 그늘진곳에는 급격히 아이스가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불어 흩날린 눈들이 아이스를 덮어 겉으론 식별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실크로드 상단 내려오면서 전방에 그나마 폭신하니 엣지 잘 박힐거같은
부분 발견.. 뭔가 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에 들이대면서 데크 돌리는순간
데크가 아주 스무스 하게 주욱 나가더군요..(섬찟..)
고대로 노즈프레스 비스무리하게 나오면서 몸이 180도 회전..
왼쪽 무릎을 아이스에 찍어버렸습니다.
그상태에서 엉거주춤 내려와서 '히든' 아이스에 질려버려 철수.
집에와서 샤워하면서 보니 멍이 들어있었고 무릎을 굽히기가 힘들더군요
군복무시절 다친 이력이 있고 약 1년여 치료받은 이력이 있었기에
좀 불안하네요. 한이틀 지켜보다가 차도 없으면 병원진단 받아 봐야 겠습니다.
'숨겨진' 아이스.. 조심하세요..
아이구아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