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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글을 보다가 히팅건으로 왁싱을 한다 하던데 마침 회사에 힛팅건이 있습니다.
참고로 전 이전 막데크 중고로 사서 4년간 단 한번도 왁싱이나 엣징 이런거 안해보고
이번에 산 데크 막 타고 댕기다가 함 해본겁니다. 설마 타겠어? 하면서요.
오늘 낮에 급 왁스 구한다 문답에 올리고 파신다는 분이 계셔서 연대가서 만원에 왁스 업어왓습니다.
코르크? 그 와인 뚜껑 콜그? 다트판에 많이 쓰이는 압정으로 꼽는 게시판 그 콜크?
구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회사에 그 흔한 콜크가 없더군요.
그냥 뒤지다가 장식용 바닥 나무 떼서 사용했습니다. 어짜피 녹은 왁스 피는 용도 아니겠습니까?
리무버로 세척? 리무버라는게 있을리가..바이크 세정 티슈로 꼼꼼히 딱아 줍니다.
무작정 그냥 힛팅건으로 데크를 달굽니다. 그리고 왁스칠...안칠해 집니다..데크를 만지니 그새 다 식었더군요.
500도로 맞춰놓고 조금씩 달구면서 왁스를 발라 나갑니다. 영상에선 데크 반정도 달궈놓고 왁스 바르던데..안발라져서요.
근데 용량 모르니 많이 발라진듯..데크 탈까봐 아주 조금씩 해나가는데 녹긴하는데 왁스 양이 많아 스며 들진 않더군요.
극세사 자동차용 극세사 스펀지로 녹이면서 좀 없애 줍니다..--;;
과감하게 좀 오래 대보니 불빛에 반사되어 녹아서 스며드는게 눈에 보입니다. 이게 포인터더군요. 반사된 밝은 빛에 녹아서 스며드는게 눈에 보입니다. 2시간여 하다보니 좀 숙달이 됩니다. 4번 정도 하니 더이상 스며 들지 않습니다.
빛에 비춰보니 얼룩덜룩 줄도 가있고.. 몇번더 정성스레 가열하니 얼룩덜룩 줄은 있지만 손으로 쓰담쓰담 해보니
아주 평평하게 잘 발라졌네요. 손톱으로 긁어도 왁스 안묻어 나와요.
담부턴 한번씩만 먹여주면 되겠죠. 30분 안되서 왁싱질 될거 같습니다.ㅎㅎ 낼 아침에 시승식 해보렵니다.
어제 타봤으니 바로 느낌 나겠죠. 양쪽 사이드 엣징부분 엄청 허얫는데 말끔해졌습니다.
첫 왁싱이고 그것도 히팅건으로 해서 겁나고 일하다 시간날때마나 한번씩 덧발라 녹여 스며들게 하고 하느라 한 5시간 걸린거 같습니다.ㅋㅋㅋ
앞으로 몇번 더하면 아주 히팅건 왁싱 숙련공 될거 같아요.
-만원의 행복이란..ㅋ
왁싱도 중독이라더군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