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나는 금요일이네요!
내일 보딩 할 생각에 궁둥이가 들썩들썩 하면서
자게를 훅훅 둘러본다고 고개를 숙이고 아톰(강제댓글 요청)님 글 보면서 키득키득 거리고 있는데 나갔다가 들어온
여직원 3명이 모여서 제 뒷담화를 시작하는 겁니다
아 이럴땐 어떻게하믄 거지... 내가 자리에 있다고 표시를 내야 서로 안 민망하려나? 지금 있다고 표를 내면 민망하려나....
생각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뒷담화에 귀를 세우고 있었어요
막 대화가 시작됐는데
휑휑오빠 진짜 너무 착한거 같다로 이야기가 시작더군요! (오호 그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커피 한잔 사리 흐흐)
누구누구가 실수를 해도 조용히 욕먹고 와서 몰래 수습해주고 그런데도 자기들한테는 그어떤 말 한마디 하지않는다면서 자기들 보내 놓고 조용히 마무리작업 한다면서(이런...나의 노고를 알아줄 줄이야..ㅠ라지만 사실 성격이 누굴 갈구고 욕하고 그런거 할줄 몰라요 사람한테 소리 지르고 막그런거 싫어함, 싸움도 초딩 이후로 단 한번도 안해봄) 그렇게 한바탕 칭찬세례가 내려 진 후 한직원이 근데(근데라니! 훈훈하게 마무리해) 휑휑오빠는 착한남자 컴플렉스 있는거 같다 휑휑이랑 사귈때도 너무 잘해주니까 휑휑이가 자기가 헤어지자 해놓고도 저 난리를 피우면서 붙잡았겠냐(스토커짓을 좀 당함...) 사귈때도 싸움 한번 한적 없다더라 (선택결정 장애가 있어서 하자는데로 다하는사람임) 어디가서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아무말 안한다더라(병신인거죠)부터해서(어디서 센지 모르겠지만) 전에 진짜 사랑했던 여자친구 결혼하는데 혼수하는데 600만원 줬다더라(헤어지면 나쁘게 헤어지는 경우가 없어서 친구로 지냄, 그리고 빌려준거야 이것들아!! 여기서 부터 시무룩.....)그러자 다른 직원이 그렇긴한데 휑휑오빠 착해서 좋잖아라고 쉴드를 해줬긴한데.... 기분이 시무룩하니 흐리네용.... 착한남자 컴플렉스라니... 이것들을 그냥 오늘 야근을 시켜버릴까 ㅠㅠ 나쁜남자 강의를 좀 받아야하나... 에흉 기분이 이상해서 글도 모바일로 이상하게 쓰네요ㅠㅜ
점심시간이 됐으므로 월급도둑 리지는 글도 급정리 대충써놓고 밥먹으러 갑니다~ 눈누난나~ 으헹헹(밥먹을 생각하니 기분 급격히 좋아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