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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밴드 모임을 하고 있는데 다행히 새로 접한 친구들도 90%가까이 헬멧을 사서쓰고 다닙니다.
아는 한명이 실력은 중급 정도 되는데 자기는 조심히 탄다고 보호대도 헬멧도 안씁니다. 물론 보호대도 헬멧도 있어요.근데 안하네요.
물론 귀찮겠죠. 저도 스키장 도착해서 보호대 다 착용하려면 옷벗고 빤쭈 차림으로 보호대 입고 (차 앞뒷문 열고 가림막으로사용ㅎㅎ)
시간도 걸리고 귀찮아요. 그래도 다 착용하고 타요. 덥고 조금 불편하고 ...해도요.
근데 하라고 해도 말을 핑계를 대니 별로 안친하다 보니 한마디만 던지고 끝 내네요. 잔소리 한다고 속으로 생각할까봐.
정말 친한넘 이면 할때까지 잔소리 해대겠지만요.
헝글 나눔이나 판매글 보면 난 파크 안들어가고 라이딩만 하기에 상체 보호대 나눔한다는 글...엉보 나눔한다는글..
그런글에 나눔이니까 추천이며 뭐며 하면서 쓴소린 한마디도 없더군요.
그 분들 나눔하지 말고 착용하시고 타세요. 자기신체 보호구를 나눔한다니요. 말도 안되요. 다른걸 사서 나눔한다..추천하기에
딱 좋지만...파크등 안들어가고 라이딩만 해서 필요없으니 나눔하고 판매 한다니요.
그제 곤쟘에 어느 커플이 보드 깔맞춤에 비니에 헤드폰 끼고 있는걸 보니 이쁘다..라는 것보다 깔맞춤으로 헬멧 쓰면 더 이쁠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커플 둘이 와서 서로 재잘대면서 헤드셋은 왜 끼고 있는건지 궁금하더라구요.
만약에 그분들과 저와 충돌이 생긴다면 전 멀쩡하게 일어 날지도 모르지만 그 분들은 한참을 못일어 나거나 병원행 일지도
모르겠습니다.그분들이 뒤에서 저를 박을 지언정 다친건 그분들이 더 클테니 제가 안절부절 못할거 같아요.
그래서 시즌 보험도 들었지만요.
어느 순간에 훅 갈수 있습니다. 헬멧과 보호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특히 같이 다닐땐 더요.
멋? 네 좋습니다. 만족이겠지요 근데 님들이 아무리 뭘 입고 해도 모르는 사람들은 님들 입은거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빤쭈만 입고 타던가 특이한거 입고 타면 눈길은 주겠죠.
보호구...특히 헬멧은 필수화 합시다.
부츠끈 사망. 양말 차에 없었음..으로 인해서 집에서 놀면서 헝글 하면서 글들 쭉 보고 자기 뭐샀다 어디왔다 글 사신 보면서
헬멧 안쓴분들이 장비 자랑하기에 괜시리 글좀 써봅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 좋은 실력이더라도 그이전에 안전 보딩 보호장비는 하고 다닙시다.
헬맷도 패션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상체보호대도 합니다.
지인들에게도 헬맷을 권유해서 대부분 씁니다.(안전과 더불어 '간지'라는 말에 확 넘어오더군요)
근데, 바이크 헬맷은 방어력 0 인 플라스틱 쪼가리 써요.(법적으로 문제 없어요)
바이크 카페에서의 헬맷에 대한 토론은...진짜 찡합니다... 거긴 진짜로 매순간 목숨이 왔다갔다 하니까요.
그런 생각합니다.
'필수'가 아니라면 강요해선 안되는거 아닐까?
그냥, '권유' 정도로만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주관적 생각이 그렇다고해서 다른 주관적 판단으로 쓰지 않은 사람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은 좀 아닌거 같아요.(쓰지않은 사람은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잘못한게 없어요... 자신의 '권리'를 선택한거니까요....쓸 권리만큼 쓰지 않을 권리 또한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배에 비유하자면 금연권만큼 흡연권 또한 존중해야 하죠.
세금 더 뜯으면 흡연자를 위한 쾌적한 부스를 훨씬 많이 만들어라 정부야~~!!
근데, 이 주제는 매년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단골 메뉴인거 같아요.
두분..왠지 바튜매......
보호대, 특히 헬멧은 의무이냐 권리이냐에 관해서 워낙에 전통적으로 핫한 토론거리여왔죠. 하지만 살살 탄다고 해서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건 참 멍청하고 어이없는 이야기인거 같아여. 자동차 몰 때 조심운전한다고 해서 누가 와서 박을걸 안 박는건 아니잖아요? 특히나 보드 특성상 좌측 또는 우측 한쪽면의 시야가 제한된 상태로 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남이 와서 박는 경우에 더 심하게 부상이 일어나는 것이구요, 때려 박는 사람은 자기가 보고 있기 때문에 부딪힐 준비를 할 수 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목숨 내놓고 x-game 즐기겠다는데 궂이 안 쓰고 타겠다는 사람을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ㅎㅎ
그리고 파크만 타시는분들은, 남들이 와서 박을 일은 정말로 흔치 않은 일일테니, 주말에 초글링들이랑 슬롭 타는거 보다 차라리 더 안전한게 아닌가 싶어요.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