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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10살로 올해 초3 올라갑니다. 지금은 아직 초2.
2시즌째 매주 주말의 하루는 휘팍에 가는데요.
어제 휘팍 파노라마 하단의 경사가 있는 부분에서 스노우보드 시작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충돌을 했습니다.
다행이 양쪽다 다치지는 않아서 다행인데 제가 딸아이만 생각해서 상대편에게 다친데 없는지도 여쭤보지 않았네요.
언성을 높이거나 기분나쁜 말은 최대한 자제 했지만, 저도 좋은말만 할 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상대편도 기분이 상했으리라 생각되어 주저리 적어봅니다. (혹시 글을 보신다면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고 연락처는 삭제 하겠습니다.)
딸아이 키가 나이에 비해 좀 커서 아이로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 막 10살이 되어서 아이라면 아이거든요.
충돌시 제가 찍은 동영상이 있어서 확인을 했는데. 저는 아이의 아빠고 아이를 생각하면 상대편이 잘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내가 아이 아빠가 아니고 내가 상대편이였다면 .. 아무리 생각해도 복잡해지네요.
아이에게 스노우보드를 가르치면서 사고가 날 수도 있음을 매번 생각은 하지만,
막상 부딧치는 것을 보고, 동영상으로 확인하니 겁이 좀 나네요.
휘팍에서 제 딸아이 보시면, 잘 피해 달라고 부탁드려봅니다. ^^;
아이 같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