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6살인 직딩인데요. 보드탄지는 9년정도.. 실력은 그냥 고만고만.. 애보랴 회사가랴 하다보니 결혼후에는 시즌에 5번도 갈까말까 했거든요.
7년을 헬멧없이 즐기다가 작년에 레드헬멧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보호장구라기보다 야간스키 리프트탈때 귀랑 머리가 넘 시려워서 샀어요. 미국에서 땡처리하는거 거의 1/3가격이기도 했구요.
지난 화요일에 휘팍 심야탔는데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슬롭 곳곳이 빙판이더군요. 한참을 즐보딩하다가 토턴중에 역엣지가걸려 그대로 뒤로 떠서 머리로 랜딩...
초보때 직활강으로 내려오다 심하게 랜딩한 이후로 정말 심하게 넘어졌는데 멀쩡합니다.
떨어질때 충격으로 오히려 목이 많이 아팠는데도 머리는 멀쩡하더군요.
슬롭에서보면 잘들 타셔서 그런지몰라도 그냥 비니만 쓰거나 귀여운 동물캐릭터 모자에 고글만 쓰시는분들 많아요. 심지어 알파인 타시는 분들도요.
정말 헬멧필요합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 꼭 헬멧씁시다. 날이 따뜻해지는 3월에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