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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 C반이였구요
서울을 옛날에 경성이라고 불렀다고 하셨던 이경성 강사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재미없어 정색-_-)
저는 강습이 처음입니다.
휘팍 클리닉도 당연히 처음이구요,
팬듈럼부터 동영상으로 배웠습니다 ( 부츠, 바인딩 착용법은 영상이 없어서 2시간걸린건 안자랑...)
오늘 강습하면서
솔직히
오전까지만해도 멘붕 왔었습니다.
'3년차인데, 내가 어떻게 타고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신청하는 이유에 썼지만 양발로 대충 모든 슬로프들을 다 안정적으로
슬라이딩턴을 하면서 내려올 수 있었고, 자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차없이 C반 ㅎ (설질탓 쪼까 해봅니다잉 ㅡ,.ㅡ;....)
가차없이 J턴 ㅎ,
하지만 제가 기본이 많이 부족하다는걸 알게되었죠..... 강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덥디다!!!!!
저는 이번시즌동안...
일본 파우더 원정,
한손 고프로 촬영하면서 라이딩 하기,
이런저런 카빙턴, 슬라이딩턴에 대한 지식들, 영상들로 머리속이 복잡해져서
라이딩 미아가 된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로테이션이고, 카빙턴인지, 슬라이딩인지 애매모호했죠
흥미도 재미도 많이 잃었고, WSF같은 자격증에 도전하겠다는 작년 마음가짐도 잃어버렸던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신청하게 된 펀 크리닉.
오전에는 많이 맨붕도 하고, 그렇게 뛰어난 학생은 아니였어서 부족했지만
이경성 강사님이 많이 배려해주시고
질문에도 성심성의 것 대답해주셔서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조 조원분들의 라이딩을 보는것도 도움이 되었구요~ 몇몇분들은 정말 자세가 굿!
자세가 나쁘신분들 타는걸 보면서 저도 배우고 그분들도 점점더 나아지시더라구요 ㅎㅎ (저 또한 곱등이 ㅠㅠㅠㅠㅠ)
+a로 중간중간 카빙외에도 많은것을 잘 알려주셔서 더욱 좋았구요 ㅎㅎㅎ.
그럼에도 가르침을 완벅하게 익히지 못한것 같아 야간까지 타고 집에왔는데,
'정말 라이딩에 길을 찾은 느낌'
대충대충 재밌게, 이것저것 타던 저에게 뭔가 커리어가 생긴 느낌입니다.
아직 챔피언같은곳에서는 완벽하게 카빙하지는 못하지만
덕분에 오늘
호크에서 신나게 엣지선 그으면서 야간을 즐겼습니다. 엣지를 잘박으니 한방 트릭, 스위치 라이딩도 자신감이 솔솔~
단지 아쉬운 점은
저도 낯가림이 있고, 다들 휘팍 베이스가 아닌분들이 많으시셔 연락처 교환은 못했고, 친해지지도 못했다는겁니다...
하지만 오늘 저희 조, 그리고 강습 받은 모든 분들이 저 처럼 오늘 강습으로 인해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그럼 8차 클리닉까지 뿅!
P.S 이경성 강사님 곱등이 생각보다 쉽게 고쳐지는거 같아요... 계속 신경쓰고있습니다!
강사님 넝담보다 앞쩍한번 하신게 재밌었어요 푸해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