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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사람이 조언한다는 것에 대해..

조회 수 1817 추천 수 0 2015.02.16 02:54:40
원포와 강습이 절실하던 저로서는 아무리 처음본 사람이 조언과 지적을 해주더라도

겸손하게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제게 모르는분이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근데 이게 의외의 변수가 있네요. 말하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분명 조언이긴한데 듣기가 싫어지는.. 날 위해서가 아닌 자기의 오지랖을 못견뎌서

그리고 자신의 솔로보딩이 심심해서, 보딩실력이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걸 즐기고싶어서?

대충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적어도 날 위해서는 아니라는 느낌..

물론 "조언해주것=무조건 저런기분" 이라는건 아닙니다ㅋㅋ

자신의 말투와 성격덕에 알려주고도 덕못보는 케이스가 아닐지 싶네요.
엮인글 :

Kylian

2015.02.16 03:00:28
*.172.185.125

"이렇게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랑 "이렇게 해야되요." 와 같은 차이가 아닐까 하네요.

어느 정도 올바른걸 권유하는 정도는 OK 지만 획을 그어서 명령하는 건 짜증나죠.

공개적으로 명성이 있고 이 사람이 절대적으로 해당 분야에서 평이 나있다면 인정하고 어느정도 받아들이겠지만

그도 저도 아니라면...

초보더더더

2015.02.16 03:03:22
*.231.227.86

맞아요...그분 첫말투가 참 기억에 남는데 헝글 하실거라 기분나쁘실까봐 못적겠네요ㅋㅋ

w9yard

2015.02.16 03:02:01
*.62.188.99

그런 사람 틀림없이 있어요. 같이 즐기는게 아니라 탈줄도 모르면서 잘난체하려 들면 진짜 꼴불껸이죠.

Lucy♡

2015.02.16 03:07:26
*.33.178.119

맨 첫 댓글님 글에 공감이요..
저 처음뵙는분께서 하신 얘기가
이거 하나만 조금 고치면 지금보다 훨씬 잘탈수 있다거든요.
같은 말이라도 저를 배려해주시는 조언에
진짜 고맙더라구요.
저야 뭐.. 조언할 처지가 아니라서ㅎㅎ

트릭이먹는건가요

2015.02.16 03:29:43
*.152.8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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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들의 논점은

조언 또는 지적을 한 사람들의 실력여하,명성도 이런게 아니라


어떻게 접근해서 말하느냐, 또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떤가에 따라 달라질 듯 해요


본문에 있듯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게 논점이겠죠.

프로 선수가 와서(그럴리는 없겠지만 ㅎㅎ)

이야기를 해준다 해도 머리털 나서 처음 스키장 오신 분이 기분이 나쁠 수 있는 것이고


사람마다 성격 및 말투,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진심어린 걱정이나 조언이였다 해도 상대방이 받아들이기에 핀트가 나간다면

말한이의 화법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드네요


얼마 전 슬롭을 bbp 자세 없이 직활강으로 쏘시면서 즐거워 하시는 몇몇 분

그러면서 역엣지 먹어도 친구들끼리 서로 놀려가며 웃으시는 분들...

지나가면서..

" 아저씨.(실제 아저씨는 아니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 ㅋㅋ)

그렇게 내려오면..죽어요" 라고 한 기억이 있네요

이런 글 보면서

좀 더 다운하고 슬립하는 법을 알려드렸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불곰형아

2015.02.16 04:53:44
*.195.82.243

직활강으로 엣지 안잡고 내려가는 대학생 4명정도를 본 기억이 있어요... 그거도 초중급 라인에서... 보호구는 한개도 없고... 

저는 그래서 초급으로 잽싸게 튀었...(제가 넘어져있을때 뒤에서 박으면 전 숨이 질테니까요...)

Bananaswag

2015.02.16 03:30:44
*.211.189.93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배우는 입장에서도, 잘 타는거랑 잘 가르치는거는 전혀 다른 카테고리죠~

BUGATTI

2015.02.16 03:50:00
*.110.132.17

서로 모르는 사람이기에..


그냥 입장 차이이죠....


말하는 사람이 물론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야 하지만...


받아 들이는 사람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 말을걸때 견제? 하는 부분이 들기 때문에


좋케 받아들이기는 힘들죠..


만약에 처음보는 사람이지만 같이 간일행중에 아는 사람이라면 받아 들이는게 또 다르죠...


그래서 스키장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조언은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이렇게...혼날짓?이죠...




그런데 말입니다...모르는 사람한테 조언을 해줄라고 말을 건사람들은 대부분 고민고민고민고민 끝에 말을 건거 인데..


말투 하나 때문에..오해사면...참.......이렇게 뒤에서 말이 나올수도 있기에..절대 전!!!! 말을 걸지 않습니다...


아참 외국인들이지....

초보더더더

2015.02.16 11:34:33
*.231.227.86

초면이니까 말투하나에 오해를 살수밖에 없는거죠.. 그 분 말투(또는 첨본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객관적으로도 제생각과 비슷하단걸 느낀게.. 저 말고도 솔보딩하는 몇몇분에게 그렇게 하더라구요~ 그 솔보딩하는 분들은 저와 인사정도는 하는 분들이라 대충 얘길 들어보니 제생각과 같더란.. 저는 앞으로도 첨보는 분이 조언하는거 기꺼이 받아들일거에요~ 조언의 문제라기보단 그분 개인의 성격문제같습니다ㅋㅋ

테리에파우더

2015.02.16 05:35:19
*.79.26.41

그분이 이러시는 거 아녀요? ㅎㅎ

 

"처음 보는 사람이 아니야..

너를 오래전부터 지켜보고 있었어..

너의 토턴 프레스 고쳐주고 싶었을 뿐이야."

도화니아빠

2015.02.16 06:20:31
*.32.22.132

각자 지내온 사회적 환경에 따라 그사람 본심은 그게아닌데 말투자체가 그럴수도 있고 거기에 첨 듣다보면 오해도 생길수 있을듣 합니다..회사 동료중에서 남이 들으면 저사람 화났어?하는말을 많이 듣는데 정작 그사람은 이게 평소 내말투인데?그러더군요..작성자분께서  그리 느끼셨다면 분명 첨보는 원포가 부담되실수있으나 그냥 그려려니 하시고 알맹이만 쏙!득하세요..

이실로테

2015.02.16 06:40:27
*.223.10.71

추천
1
비추천
0
저는 원포주시는 분들이 없어서 잘타시는 분들 뒤를 밟아 일행이나 꽃보더님들 가르쳐 주시는거 도둑강의듣고 있습니다 ㅠㅠ 자세지적이나 원포한번 받아보고 싶어요 ㅋㅋ 담 시즌에는 반드시 시즌강습을....

이정수리

2015.02.16 08:29:07
*.62.222.15

혹시 웰팍인가요 ....
제가 좀 찔여서요 저도 고민하고 말해들이지만 혹시
제말투 때문에 오해하시는 분도 있지안을까...

초보더더더

2015.02.16 11:37:43
*.231.227.86

웰팍아니에요~ 아마도 이정수리님처럼 나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만큼 조심스러운 분이었다면 조언도 조심스럽게 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ㅋㅋ

노출광

2015.02.16 09:27:21
*.156.234.201

/자신의 말투와 성격덕에 알려주고도 덕못보는 케이스/ 

딱 저네요...ㅜㅡ      

 


그리고 혹시...

 커플이었으니...  여자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가르침을 받는게 자존심 상했던게 불쾌감의 가장 큰 요인은 아니었을까요? 

(그러면 이해가 갑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면... 

듣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사근사근 상냥하게  음...   왜 그래야 하는거에요?  

차라리 듣기 싫으면 솔직하게 얘기하면 좋을텐데요. "말씀은 고맙지만 가르침은 필요없습니다."


갈쳐주고 내려가는  뒷통수에 대고 "저 쉑히 지도 못타면서 어디서 우쭐거리면서 지적질이야"... 음...

그리곤 초보가 또다른 초보에게  마주보면서 턴을 가르치고 있어요. 

마주보고 있으니 턴이 될 리가 없죠.   시선이 어쩌고... 그런거 아무 소용 없어요...  자존심 때문에 제대로 듣지도 않았으니까...



제가 이 커플 덕분에... 어떤 어드바이스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어요.(생각해보니 잘한 결심 같아요. 맘이 편해졌어요)

초기화가 어쩌니 징징거려서 갈쳐주면 또 턴이 되다가...  또다시 자기들끼리 타면 또다시 막히고... 무한 루프..

그리곤 술먹을때 아깐 짜증이 났니 어쩌니...  (그 생각과 자세로 잘도 집중력 가지고  들었겠다...그러니 초기화는 당연한거지.)



귀를 쫑끗 세우고 집중력을 가지고  상대방의 말을 믿고 과감하게 몸을 던지면  오히려 안다쳐.   

이렇게 배우려는 열의를 가진 사람들이 이쁜거고  또 실력이 빨리 느는게 아닐까? 

아예 배우지를 마라...  그냥 강습 다녀.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다. 

(음... 녀석들은 헝글 안오니까 이 글 못보겠지?)   



역시  보드는 솔로보딩이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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