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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들의 논점은
조언 또는 지적을 한 사람들의 실력여하,명성도 이런게 아니라
어떻게 접근해서 말하느냐, 또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떤가에 따라 달라질 듯 해요
본문에 있듯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게 논점이겠죠.
프로 선수가 와서(그럴리는 없겠지만 ㅎㅎ)
이야기를 해준다 해도 머리털 나서 처음 스키장 오신 분이 기분이 나쁠 수 있는 것이고
사람마다 성격 및 말투,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진심어린 걱정이나 조언이였다 해도 상대방이 받아들이기에 핀트가 나간다면
말한이의 화법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드네요
얼마 전 슬롭을 bbp 자세 없이 직활강으로 쏘시면서 즐거워 하시는 몇몇 분
그러면서 역엣지 먹어도 친구들끼리 서로 놀려가며 웃으시는 분들...
지나가면서..
" 아저씨.(실제 아저씨는 아니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 ㅋㅋ)
그렇게 내려오면..죽어요" 라고 한 기억이 있네요
이런 글 보면서
좀 더 다운하고 슬립하는 법을 알려드렸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배우는 입장에서도, 잘 타는거랑 잘 가르치는거는 전혀 다른 카테고리죠~
서로 모르는 사람이기에..
그냥 입장 차이이죠....
말하는 사람이 물론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야 하지만...
받아 들이는 사람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 말을걸때 견제? 하는 부분이 들기 때문에
좋케 받아들이기는 힘들죠..
만약에 처음보는 사람이지만 같이 간일행중에 아는 사람이라면 받아 들이는게 또 다르죠...
그래서 스키장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조언은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이렇게...혼날짓?이죠...
그런데 말입니다...모르는 사람한테 조언을 해줄라고 말을 건사람들은 대부분 고민고민고민고민 끝에 말을 건거 인데..
말투 하나 때문에..오해사면...참.......이렇게 뒤에서 말이 나올수도 있기에..절대 전!!!! 말을 걸지 않습니다...
아참 외국인들이지....
/자신의 말투와 성격덕에 알려주고도 덕못보는 케이스/
딱 저네요...ㅜㅡ
그리고 혹시...
커플이었으니... 여자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가르침을 받는게 자존심 상했던게 불쾌감의 가장 큰 요인은 아니었을까요?
(그러면 이해가 갑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면...
듣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사근사근 상냥하게 음... 왜 그래야 하는거에요?
차라리 듣기 싫으면 솔직하게 얘기하면 좋을텐데요. "말씀은 고맙지만 가르침은 필요없습니다."
갈쳐주고 내려가는 뒷통수에 대고 "저 쉑히 지도 못타면서 어디서 우쭐거리면서 지적질이야"... 음...
그리곤 초보가 또다른 초보에게 마주보면서 턴을 가르치고 있어요.
마주보고 있으니 턴이 될 리가 없죠. 시선이 어쩌고... 그런거 아무 소용 없어요... 자존심 때문에 제대로 듣지도 않았으니까...
제가 이 커플 덕분에... 어떤 어드바이스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어요.(생각해보니 잘한 결심 같아요. 맘이 편해졌어요)
초기화가 어쩌니 징징거려서 갈쳐주면 또 턴이 되다가... 또다시 자기들끼리 타면 또다시 막히고... 무한 루프..
그리곤 술먹을때 아깐 짜증이 났니 어쩌니... (그 생각과 자세로 잘도 집중력 가지고 들었겠다...그러니 초기화는 당연한거지.)
귀를 쫑끗 세우고 집중력을 가지고 상대방의 말을 믿고 과감하게 몸을 던지면 오히려 안다쳐.
이렇게 배우려는 열의를 가진 사람들이 이쁜거고 또 실력이 빨리 느는게 아닐까?
아예 배우지를 마라... 그냥 강습 다녀.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다.
(음... 녀석들은 헝글 안오니까 이 글 못보겠지?)
역시 보드는 솔로보딩이 최고인거 같아요.
"이렇게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랑 "이렇게 해야되요." 와 같은 차이가 아닐까 하네요.
어느 정도 올바른걸 권유하는 정도는 OK 지만 획을 그어서 명령하는 건 짜증나죠.
공개적으로 명성이 있고 이 사람이 절대적으로 해당 분야에서 평이 나있다면 인정하고 어느정도 받아들이겠지만
그도 저도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