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신촌행 셔틀을 타고 열두시에 신촌에 도착했어요...
내려서 버스정거장 가는 길을 걸어가는데
이 길이 차 한대 지나가는 정도의 골목길이거든요.
저는 보드자켓 입고 더플백을 어깨에 매고 니트벙거지 모자를 눌러쓴 상태였습니다.
제 앞에 개를 산책 시키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제가 하품할때마다
자꾸 뒤를 힐끔힐끔....... -ㅅ-
그러다가 하품을 한 세번쯤 했을땐가...?
아저씨가 휙! 돌아 보시더니 개를 멈춰 세우고
제가 지나갈때까지 안 가시더라는..........
음....
안 그래도 평소에 자켓에 이 모자 쓰고 있으면 수상해 보인다는 의견이 있긴 했는데...
그래도...ㅠㅠ 제가 키가 좀 크긴해도 엄연히 여자사람인데...
아저씨가... 아저씨가 나를 무서워했... 피했... ㅠㅠ
음. 결론은 휘팍 눈 온담서요들송~ 후후후후 내일 또 가야하나요를릐이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