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민됩니다
휴가차 온 여행지에서 이상형을 발견했습니다
대단히 외적으로 괜찮고 날씬하고이런건 아닌데 그냥 외적으로도 제이상형이신데 몇마디 나눠보니 더욱 제 스탈이시더라구요..
외국인이고 여긴 제가 사는곳에서 10시간 넘게 뱅기타고 와야하는 먼나라입니다
그리고 짧게온편이라 저는 몇일후면 제가 사는곳으로 돌아가야합니다
그냥 일반인은 아니고 여행지에서 근무하시는분입니다
저는 손님이고 이분은 어쨌든 직원이라 괜히 이분에게 피해가 갈까 보는눈도 있고 함부로 말걸기도 힘들고 언어도 물론 다르고 그냥 인사만 한게 다인데 왜이리 미련이 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나름 적극적으로 인사를 먼저하고 있는데 저도 워낙 쑥맥인지라....
애인은 있는지 혹 결혼은 했는지 나이가얼만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물어볼수있겠지만 주위시선이 신경쓰이고 말걸기회도 거의 없고...
인사하는게 다입니다
이것저것 사서 음료라도 주고싶은데 용기가 안나네요
연락처나 이메일주소라도 주고갈까라며 같이여행온 사람한테 물었더니 저를 이상한취급하네요
무슨 수련회왔냐고 그리고 무슨관계를 원하냐고
단몇일이라 더욱더 아쉬운가봅니다
다시 만날거라고 사랑이 싹틀거라는 그런 기대안합니다
다만 연락하며 지내고싶은데 어떡해야할까요
제이메일주소나 카톡아이디 적고 쪽지 몰래주면 어떨까요
연락하는건 그분마음이고 만약 연락이안온다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렇게 아무것도 전하지못하고 돌아가야한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립니다
오든안오든 쪽지 전해도 될까요
이런 제가 정말 오바일까요 ?
여행와서 여행보다 그분을 더 보고있으니 저스스로도 답답합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쩌실건가요
남들은 오바라며 어이없어하는데 저 진지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