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비발디 중상급 코스인 클래식이 오픈한다고 해서 오후 + 야간 즐기다 왔습니다.
오후 시간, 사람들도 적고 속도들도 적당해서 흐뭇한 맘으로 즐겼는데,
야간 시간, 사람들도 늘고 속도들도 덩달아 업! (조금씩 짜증)
클래식 슬롭 상단 1/3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장자리도 이동하던 그 때!
몸이 공중으로 붕 ㅡ,.ㅡ 등쪽부터 랜딩하는 볼썽사나운 장면 연출. 보드 5년만에 고글이 몸에서 이탈하던 쓰디쓴 경험을 하게되었지요.
제 보드 뒤쪽을 냅다 처박은 한 젊은이. 자신도 저 만치에서 자빠링 한 번. 자기 잘못을 아는지 신속정확한 동작으로 달려와 "괜찮아요?" 멘트 한 방 날리더만요.
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였으면 속이라도 시원했을텐데. (워낙 경황이 없는지라... 멀쩡한 상태 확인하고는 걍 보내주었지요.)
공중부양당시 살아야겠다는(?) 날랜 본능덕에 머리가 띵하고 목이 조금 뻐근한 상탭니다. 물론 기분 제대로 잡쳐 2,3번 더 타다 보드 접었습니다.
실력이 없어 직할강하는 폭탄분들이야 하늘이 도와 피해가길 바랄뿐이지만,
조금 탄다는 분들!
야간엔 특히 타인에 대한 배려 탑제하고 보딩 즐겨주세요. (하단에 먼저 도착해서 저 기다리던 사촌동생이 충돌 당시 지켜봤는데 그 젊은이 제법(?) 과격하게 탔다고 하네요.)
타인에 대한 배려! 즐보딩의 팬듈럼(^^)이랍니다. 남은 시즌 쭉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