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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금 잘 벌때 지금의 부인을 만났습니다.
그때 부인은 대학원을 가고 싶다 했고 제가 대학원비를 다 대주면서 석사를 받게 했습니다.
그후 저는 취직을 하여 자기 능력을 발휘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석사 공부는 그냥 액서사리였고 가정주부로 자리 잡고 드라마에 빠져 사네요.
이번 명절때도 한시간 정도 일하고서 명절 증후군이라고 친구와 통화하고 위로 받네요.
제 사업이 힘들어 지면서 저는 일용직 잡부를 하면서 나중을 위해 용접을 배우고 있습니다.
배관용접을 잘 하면 일거리가 있고 수입이 좋다는군요.
저는 오늘도 황사먼지 먹으면서 공사장에서 벽돌일을 하는데 저녁때 치킨하고 자기가 맡겨둔 구두 찾아오라는 카톡에
울컥해서 싸우고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잠깐 일이 없어서 글 올려봅니다.
결혼 안하신분들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남자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라는 의무를 너무 강하게 요구하고 그게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 아니었으면 이혼 했을 겁니다.
여자사람 남자사람 동일하게 적용되는거 같아요. 돈버는게 힘든건지 모르는사람들은 평생 몰라요...
실화라면 우선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무수한 선택을 합니다.
아내를 석사과정 학비 대주며 뒷바라지 한것도 본인의 선택이었을테지요.
하지만 그때의 선택이 지금 잘못되었음을 후회한다면, 이혼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이혼을 못한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건 핑계 입니다.
책임을 다해 키우는쪽에 양육비를 주면되는 것이고, 양육비를 주면, 정기 교섭권이 주어집니다.
얼마든지 아이와 정을 나눌 수 있습니다.
쌍팔년처럼 이혼한 보모의 아이는 문제아인 시절도 아니며, 이혼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잘 자라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즉 이혼은 하더라도, 부모의 역할/처세에 따라 아이의 가치관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 조금 잔인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부모의 이혼 후
부모의 각자의 길로의 새로운 결합이 아이에겐 기회가 되는 사례도 많고요..
본인의 선택에 책임을지고 후회를 하지 말아야지,
본인의 선택에 후회를 하고 있다고
결혼하지 않은 이들에게 절대 결혼하지 말아라. 라고 하는 것은 아닌듯 싶어서...쓰고 갑니다.
힘든 시절입니다.힘내시구요.
뭐..안될 인연은 끝나겠지요.
일단 애들도 눈에 밟히고 하니...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시고..
현재의 어려움을 아내분과 얘기해보시고요.
아내분이 이해를 못한다면...뭐..헤어짐도 고려해야겠지요.
뭐..아내분때문에 사는게 아니라면..헤어짐이 그리 힘들지는 않을겁니다.
문제는 애들을 키우면서 직장을 다녀야 하니..그게 힘들건데요.
뭐....돈이 좀 들더라도...어린이집에 맡기더라도....일과후 최선을 다하는 아빠노릇을 해준다면...삐뚤게 살지는 않을테니까요.
남의 위로가 들리지 않을수 있지만요.
힘든 상황에서는 항상 이성적..냉정하게 바라보는게 위기극복의 한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화이팅하시죠.
만일 돈을 잘 벌고 계시다면 행복 하실까요??
행복할거 같다면 돈때문에 사랑을 생각하지 않으시는건가요?
여기에서 넋두리를 하실게 아니고 머가 문제인지 배우자와 상의 하세요 싸우게 되더라도 배우자와 하세요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결혼이 다 나쁜게 아닙니다. 몇몇 잘 못 만나면 나쁘긴 하지만요
문제를 잘 해결해 보세요 해결이 정 안되면 갈라서야죠
아이 때문에 못 헤어진다는건 무슨 뜻인가요? 아이한테 못해줄까바서, 안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할까바 그러신가요?
이혼가정 아이가 물론 좋지 않지만 화목하지 않은 가정 아이도 좋지 않습니다.
진정 아이를 생각하신다면 문제를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토닥토닥 동질감 동병상련 같이 위로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