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친몬과 함께하는 마지막 보딩이었어요~~
지난주에 너무 눈이 별로라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오전에는 비발디 설질 완전 좋더라구요!!!
그래서 씬나게 타다가
엄마가 싸준 유부초밥과 라면을 냠냠하고
열심히 보딩을 했죠....
막보딩때 남친몬이 제 앞에 가다가 넘어지길래
제가 뒤에서 눈을 확 뿌렸거든요....
화가 났는지 옃심히 쫓아오면서 눈 던지길래
눈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토턴 하면서 눈을 잡아서 힐턴하면서 서로 던지고
그렇게 슬롭을 내려왔는데..
다 내려와서는 눈싸움이 눈씨름이 되었죠;;
첨엔 재밌었는데
남친이 안다리 바깥다리 다 걸어도 제가 안넘어가고 버티니까
약올랐는지 저들 들어서 등짝으로 눈에다가 패대기를....!!!!!!
하아.... 나름 다 큰 여자사람인데 눈물이 뚝뚝...
눈 위에 넘어져서 안아플줄 알고 했다지만
암튼 전 허리를 다치고 말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등 전체에 쥐난거 같은 고통이...
보드 타다가 다치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ㅋㅋㅋㅋ
남친의 패대기로 다치다뇨...!!!!!
어이가 없어서 참....
그래서 처음으로 서로 다른 방향의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나쁜놈.....
내일부턴 혼자 오니까 보딩이나 열심히 해야겠어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