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일입니다.
아직도 그 때 일을 다시 생각하니까 기분이 나쁘네요.
지산 오렌지에서 천천히 비기너턴을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겁이 좀 많아서 역엣지 먹을까봐 진짜로 천천히 한턴 한턴 하고 있는데
뒤에서 난데없이 어떤 보더분이 박으면서 그분이 한바퀴 구르더군요.
저도 넘어지면서 그분 데크랑 제 무릎이랑 부딪히고 고글이 벗겨지는 등
상당한 충돌이었습니다.
박은 분이 "괜찮아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아프고 해서 "아니요, 안 괜찮거든요."
그랬더니, 막 욕을 하면서 가 버리더군요.
저같으면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고 물어라도 봤을테고
정말 안 좋아보였으면 쌍방 연락처 교환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자신은 안 다쳤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가버리는 그런 분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아직 초보 보더라서 이런 경우 어찌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집에 와 보니 500원 동전 만한 시퍼런 멍이 무릎에 들어서
일주일 넘게 고생했습니다.
얼른 쾌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