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햇볓이 쨍쨍한 가운데...
부품 가슴을 안고 양지로 갔습니다..
첼린져에서 타던중 이제 막 컨디션이 돌아오나 해서 내리 쏘던중..
첼린져 와 첼린져 플러스 만나는 지점에서 토턴 하던중 첼린져 플러스에서 쏘면 내려오던
페트롤 발견..
순간 아차 하면서 죽었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쿵 소리후 비니와 고글이 삼단 분리가 되는 것을 느끼며 한동안 슬로프에서
일어날 수가 없더군요
등짝 랜딩후 머리도 쿵...별이 반짝하면서 차에 나두고 올씨즌 한번도 사랑안해준
케픽스 바셔가 떠오르던군요..
암튼 겨우 정신 차리고 일어나 보니 사고후 얼마나 굴러왔는지 첼린져 반은 내려와 있었습니다.
오른쪽 엉덩이뼈는 라이터에 찍혀서 타박상후 다음날까지 걷는데 지장을 줄정도로 고통이 수반..
머리는 이상이 없었으나 다음날 병원가서 X-ray 찍고 이상없다는 말에 안심.
등짝 랜딩의 충격이었는지 배도 땡기고 갈비뼈도 아프고 하더군요..
월요일 부터 눈이 오는것을보면서 눈물을 머금고 참아야 하는 고통도 느꼇고
참.....
사고후에 정신차리고 데크벗고 사고난 페트롤과 애기중에 제가 누워있던 곳으로
유령데크하나가 내려오던군요.. 완전 식겁했습니다.
패트롤이 발로 막아서 겨우 새웠는데 위에서도 사고 났었다고 하더군요..ㅡㅡ
오늘은 날이 아니다 싶어 바로 내려왔구요(더 탈수도 없는 상태였지만..)
머리가 띵한 상태에서 차빼다가 리조트 트렉과 또 쿵 ㅡㅡ
제 뒷 범퍼만 뜼기고 리조트 차는 멀쩡
대충 상황정리하고 내려오며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더군요
돈주고 가서 다치고 차망가지고 머하는 짓이냐고 ....
그래도 보드는 계속 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