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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회 출격.
그동안 먹은 눈밥-이라고는 해도 주말+관광보더가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눈치 안 보고 마구 먹기" 랑
"눈치 안 보고 구석에 숨어서 잠들기" 정도였죠.
이번 시즌은 유독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고
그것이 해결되었을 때는 벌써
시즌은 저만치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늘어나지 않는 실력에 비례하여
너무나 잘 늘어나주는 체중...
그리고 바꾸지 못한 장비들은
마치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SIN 에서
AOI ZIP 팀의 블리드 카가가 구형 머신인
엑스페리온으로 레이스를 출전하는 그런 상태였지요.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잘 타볼려고 하였으나
만나는 분들의 장비를 볼 때면 부럽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지금의 나에게는 줘도 쓸 수 없는 계륵인 장비일 뿐이다'
라고 마음을 달래기도 했지요.
(야구에만 장비병이 있는 줄 알았더니
여기에도 있을 줄...응?? 지름신은 늘 함꼐하셨구나 ㅠㅠ;;)
하고싶은 말은 무척 많지만 짧게 줄일게요.
가진 것도 별로 없는 제가 뭐라고 복을 내려주시는지...
(차라리 로또 1등 당첨+연금복권 당첨이라는 복을 좀 내려주시지요 ㅠㅠ)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좋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별로 해드린 것도 없고, 많이 챙겨드리지도 못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시즌에 다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겨가파 때 마지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 나의 겨울.
ps. 돌아오는 길에 문득 닉네임을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반쪽보더는 캐슬퍼 ㅠㅠ" 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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