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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에 봄바람이 아닌 폭풍 같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송구스러움에 몸둘바를 모르고 있는 개츠비 입니다.^^
얼로이 스노보드의 행보를 떠나,
리뷰어로서 헝그리 보더를 비롯한 스노보더들에대해 해드렸던 것이 뭘까?^^
그리고, 컴백해서 해드릴 수 있는 것들이 뭘까???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1, 신생 브랜드, 혹은 저평가 되었던 모델들을 조명 했습니다.
- 2000년도 중후반 까지....문답 게시판엔 주목받고 있는 스노보드의 모델들이 다양하지가 않갔습니다.
몇몇 굴지 업체들의 대표 모델들이 주류를 이루 었지요.
제가 타본 데크들의 시승기나 리뷰를 지금 처럼 아주~ 전문 적이진 아니지만, 그래도 글빨 좀 세워서, 신명나게 썼었습니다.
장단점을 확실하게 썼습니다. 어느 부분에 가장 좋은지 장점을 두드러지게 서술 했었죠.
그리고 2010년 부터 본격적인 리뷰잉을 하면서 좀더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고 데이터를 축적 하고,
모르면 구글링 하고, 그래도 모르면 직접 이메일을 업체에 하면서 의문의 답들을 찾아냈죠.
결국 리뷰의 완성도는 높아졌고, 설득력도 높아지고,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셀렉션을 선사하게 되었습니다.
빛을 본 대표적인 모델들은 라이드 하이라이프, 슬래쉬 스노보드, 캐피타 울트라 피어, 니데커 등이었네요.
2. 신체 스펙과 라이딩 스타일에 따른 장비 선택의 체계화.
- 누칼에 보면 제가 몸무게에 따른 데크 길이의 선택글이 있습니다.
라이딩, 올라운드, 파크, 파이프, 그라운드 트릭 등에 체계화를 시켰습니다. (플렉스 5~7 정도 기준)
그리고, 똑같은 부츠라도 라이더의 몸무게에 따라 그것을 추천할지 다른 모델을 추천할지 나름척도를 만들었구요.
(마치 권투 글러브 처럼요. 페더급이 쓰는 글러브랑, 헤비급이 쓰는 글러브랑 글러브 무게가 다르죠.)
3. 소비자 분들을 더욱 Smart 하게.
- 당시 스노보드 선수였었지만, 장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장비를 샀다가 통수 맞은 일이 있던 저로서,
그러한 부분을 우리 헝그리보더 분들에게는 다른 길을 제시해 주고 싶었습니다.
옛날에 장비가 귀했을 시절, 솔까말......중국제 막데크 가지고....
"이거 버튼 프로들도 돈주고 사서 몰래쓰는 데크에요."
이 한마디면 다 삽니다.
요즘은 샵에 가서 "라이딩에도 좋은데 트릭에도 좋은 데크 뭐 있어요?
"카빙에 좋은 데크요." "제가 쓸만한 트릭용 데크 뭐가 있을까요?"
이렇게 먼저 묻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어 졌다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의 데크를 알고, 그것을 가지고 가격과 카드 할부에 직원분들과 씨름 합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제가 어지간히 짜증나는 존재가 되었을 수도 있고,
같은 편에 두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속된말로 야부리 쳐서 쉽게 팔리는 시절은 끝났으니까요.
4. 세미나를 열어 제2의 제3의 리뷰어 개츠비가 나오길 기대 하고 있습니다.
- 솔직히 저만큼 스펙과 소재 가지고 따지기 좋아하는 리뷰어가 또 나오길 기대 합니다. 소비자의 편에 서서
더 좋은 제품을 소개시켜 줄 수 있는,,,,,,,,,우리나라 시장이 작고 겨울이 짧을 지라도, 그 짧은 시간 동안
자기에게 딱 맞는 장비 구입해서 씐나게 타야 하지 않겠어요?
저와 같은 리뷰어들이 좀더 많이 나와서, 정보 공유도 하고, 종종 논쟁도 하고, 삐졌으면 술먹고 풀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5. 저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구요?
- 혁신이 없으면 망하는 겁니다. 그래픽에 현혹 되지 말고, 브랜드의 기세를 너무 믿지 말고,
한국 시장에 좋을 만한, 한국 설질에 좋을 만한 제품을 가려내어서 수입/유통/판매 하시면 됩니다.
세미 프로, 짬밥 있는 독거너구리 등등, 은퇴한 프로 등을 샵단골로 만들어 두면 시장의 변화를
파악 하실 수 있습니다.
얼로이 스노보드 또한 혁신을 꾸준히 할 것입니다, 전 벌써 17/18에 적용될 샘플 소재들까지 확보해둔
상태 입니다.
6. 여타 브랜드에 대한 리뷰.
- 네........Gatsby Blog 는 계속 제가 써나갈 겁니다. 헝그리보더에도 올릴거구요.
다른 브랜드들의 리뷰도 계속 할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도 저평가 되었거나, 숨은 진흙속에 있는 장비들만 할것입니다.
누구나 다아는 굴지 브랜드의 장비들은 저에게 1억을 준다고 해도 리뷰 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퀄리티에 비해 너무 고평가나 가격책정이 너무 높게 된 장비도 리뷰 하지 않을 겁니다.
7. 스노보드 개발
- 상품성 있는 하이엔드 스노보드는 계속 연구해서 출시 할 예정이지만,
혹시 평창에서 제 데크가 사용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의 영블러드 선수들에게
딱 맞는 데크들을 개발할 것입니다. (상품성이 없더라도, 최상급으로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얼로이 스나이퍼 154 사이즈는 알파인 스노보드와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선수였던,
윤정민 현 국가대표 코치의 신체 사이즈와 좋아하는 스펙을 참고해서 제작한 것입니다.
윤정민 코치님은 지지난주에 얼로이 스노보드와 스폰서쉽 계약을 맺었고,
얼로이 스나이퍼 154 샘플로 슬로프와 파이프를 즐기고 계십니다.
8. 전 승부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전 아버지를 닮아 승부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승부 하면서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아하죠.
올시즌 가장 기뻤을 때가 두개가 있었다면,
첫번째는 얼로이 스노보드 샘플을 처음 탔었을 때.
두번째는 제가 진짜 상품성이 좋다고 인정하는 몇몇 굴지 브랜드의 몇몇 모델들... (모두 최상급이죠.)
그 데크를 타시는 분들이 얼로이 스노보드를 몇십분 혹은 몇시간 타보시고
반납 하시면서......기존 제품보다 훨~씬 좋은 평을 해주셨을 때죠. (물론 첨보는 분들뿐이었습니다.)
그중엔 기존 장비를 집어던진 분도 계셨고.
그때 희열을 느낍니다.
아무쪼록 얼로이 스노보드가 잘 되어서, SIA 쇼나, 일본 요코하마 쇼나, 트랜스월드 굿우드에서,
미국 스노보드 리뷰 사이트에서, 월드컵에서, 올림픽에서......그때 제 데크가 세계 굴지들과 승부할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승부사의 희열을 인터넷이내 매거진을 통해 대한민국 헝그리보더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휴우~~~~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 졌습니다.
그냥, 제 넋두리 해보았습니다.
오늘 영하로 내려갔고.........슬로프엔 아이스 반이 짱짱 하다던데........
이런 날에 2차 샘플 가지고 테스트 해야 하는데.....ㅜ.ㅜ
암튼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02/03
12. 전역함. 드롭인 샵에서 버튼 02/03 드래곤 158 시즌 스폰.
드래곤 플라이 코어가 엄청 가볍고 팝이 좋은게 인상적...
파이프 전용데크였지만, 파이프에 참 구렸음.
신터드 인디움 베이스를 채택....차라리 지금의 버튼 커스텀 엑스나
베이퍼에 쓰이는 신터드 WFO 베이스보다 훨씬 빠른 베이스 소재였음.
13. 버튼 드래곤 3장 분질러 먹고, 버튼 코리아에서 02/03 버튼
코드 샘플 모델 159 빌림. 버튼 Code 라는 케르 딜런 프로모델이었음.
버튼 커스텀과 발란스를 합쳐놓은 듯한 보드였음.
이 녀석도 신터드 인디움 베이스에 수퍼플라이2 코어가 쓰여,
팝도 아주 좋고, 활주력도 상당히 좋았음.
뭔일 이었는지 몰라도
아래 비로그인으로 사과문보니 맘고생 하신거 같은데 힘내시고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