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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시간에 통장 하나 만들려고 은행에 갔습니다..
은행원이 신분증 복사하러 간사이..어떤 남자 한명이 제 옆으로 오더니 자신의 가방을 열고 제 앞에 있던 사탕바구니를 털어 넣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어떤 망설임도 없이...
황당한 표정으로 뒷모습을 쳐다보는데 은행원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분 또 오셨네~"하면서 다시 사탕바구니를 채우더군요..
저래도 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저분도 고객이기에 본인이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면서..고객님도 사탕 좀 드릴까요??;;;
음식점에서 사탕을 한줌 들고 오는 사람이나 커피점에서 빨대같은거 들고 오는 사람은 종종 본적이 있는데...
바구니채 아도치는사람은 첨봤네요...;;;;
(아쒸..난 사탕 하나 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ㅠㅠ)
VVIP고객님이십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