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저번 주말....
2주일동안 계획짜고 변경하고....
거의 어거지로 못타는 3명을 데리고 6명이서 보드를 강행했더랬죠....
늦깍이 초보 보더가 단지 몇번 더 다녀 왔다고 자기 실력을 과시하고 싶었었나 봅니다....
아차하는 순간 슬로프에서 미끌하다 뒤로 넘어 졌는데
그때까진 전 몰르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다른 친구를 가르치고 있었거든요....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친구가 같은말만 반복한다고 전화오더군요....
무작정 내려갔습니다. 제가 넘어져 굴러도 정신없이 내려가보니 친구가
앉아 있었습니다. 기억이 안나댔어요... 어떻게 넘어졌는지....
왜 앉아 있는지.... 겁이 덜컥 났습니다. 여기글에도 올라 왔었던....
뒤로 넘어지면서 뒤통수쪽을 심하게 부딧힌거 같았습니다.
머리가 깨질꺼 같다고 속이 메스껍다고하면서 얼른 의무실(?) 쪽으로 가서 의사말이 혹시 모르니 뇌CT찍어 보는게 좋겠다고...
친구는 괜찮다며 잠깐 누워있겠다고 했는데 2시간이 지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병원에 갔는데
뇌쪽에 출혈이 있다네요....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습니다...
워낙에 덩치도있고 해서 크게 넘어졌나 봅니다....
다행이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더이상의 출혈은 없다고 하니 1달정도 입원치료 받으면 된다고 해서....
혹시나 넘어졌는데 기억이 안나고..... 머리가 깨질것 같고... 구토 증상이 보이시면 1분이라도 빨리 병원으로 가서
조취를 취하세요.... 다치신분이 괞찮다고 안간다고 해도 꼭 데리고 가세요.....
그리고 보딩시 하이바 꼭 착용하세요 한생명을 구할수 있습니다....
09년 마지막보딩을 평생의 마지막 보딩이 될뻔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안전 보딩들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