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에 어깨랜딩으로 팔이 탈골 및 분쇄골절되어서 3일 후 핀박는 수술했구요...

정확히는 어깨가 골절되었다기보단 어깨로 떨어지면서 팔뚝에 있는 뼈가 여기저기 깨진건데...
어깨관절과 닿는 뼈 끝쪽 돌아가는 부분에 핀이 몰려서 6개 박혀있고 그 아래쪽으로 팔뚝 중간까지 핀이 4개 더 박혀있는 상황입니다.

입원은 2주정도 했는데 병원에 있는 동안은 반깁스를 하고 있었으나 퇴원시 풀었습니다.
핀으로 고정이 되어있는 상황이라 깁스가 필요없고, 깁스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 후 병원에서 특별히 물리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병원에서 가르쳐준 팔운동만 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기계로 물리치료를 하기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부상은 물리치료가 가능한 기계가 거의 없다고 하던데...
(혹시 기계로 물리치료가 가능하다거나 재활운동이 가능한 병원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물리치료를 받지 않아서 그런건지 회복속도가 더딘 것 같아서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해보려고 글올렸습니다.
병원에서 핀 제거까지는 1년정도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불편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팔을 쓸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 팔에 비해서 팔을 똑바로 들어올리기가 힘이 듭니다. 정상팔을 똑바로 위쪽으로 들었을때의 각도를 180도라고 한다면
부상당한 팔은 140~150도 이상 올리면 통증이 있습니다. 일부러 억지로 더 꺾으면 통증이 심하다 보니 그 이상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ㅠ,.ㅜ

제가 궁금한건 아파도 계속 억지로라도 들어올려야 하는건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조금씩 더 나아지는건지인데...
병원에서는 그냥 꾸준히 운동하고 잘 먹고 많이 움직이라고만 하지 속시원히 대답을 안해줘서... ㅡ,.ㅡ

어떤분들은 그대로 두면 그대로 굳어져서 정상으로 돌아오기 힘들다고 하시는데 그게 맞는건지 틀린건지도 궁금하구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2009.05.08 08:42:33
*.236.238.96

저도 역엣지 걸려 뒤로 넘어질때 팔이 먼저 떨어져 어깨 근육이 꾾어지도 뼈의 일부가 깨지는 부상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지금 님이 걱정하시는 팔이 안올라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어깨 근육운동을 해도 좋다는 의사의

허락을 받으면 바로 근육 늘리는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 님의 근육은 완전 축소상태 입니다.

이것을 강제로 천천히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리치료(보통 재활훈련이라고 하더군요)는 병원부속

물리운동실에서 실시합니다. 저는 90도 밖에 올라가지 않았는데 3개월 간의 꾸준한 운동을 통해 완치되었습니다.

단, 이운동 상당한 고통이 수반됩니다. 참고 꾸준히 하시면 다음시즌에 보딩 가능합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

2009.05.08 08:49:23
*.233.239.24

보통핀부위는 저주파 치료안하는게 보통입니다
물리치료중 찜질과 운동치료는 해줄거에요
근처 정형외과가서 물리치료 받으세요

부위가 상완골과 그 윗부분같은데
저 같은경우 근육이 거의 다 풀려서 90도조차 못올렸습니다 팔이 바로 힘없어 내려왔죠
처음에는 손가락두개 이용해서 벽타고 올리기(병원에 보면 나무로 계단만들어놓은거 있습니다)
부터 시작해서 휠운동(각도 조절하면서) ,끈으로 묶어서 양팔을 교차로 위로 땡기기
그리고 틈틈이 팔돌리기 했습니다
굳어진 정도에 따라 재활시간이 많이 걸리니 꾸준히 하셔야합니다


*병원가실때 물리치료실에 운동기구 있는 병원을 가세요


2009.05.08 10:13:47
*.83.138.121

같은 수술은 아니지만. 견관절 탈구로 수술 받은적 있고. (어깨 뼈와 팔 뼈를 각각 관통시킨후 인위적으로 묶어 버리는...)

재활(?) 아닌 재활때 비슷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팔이 전방 90도 이상 올라가기 힘들었죠. 힘들게 올려도 그 이상에서는 힘을 쓸수 없었구요.

수술후 약 1달 정도 까지 그 상태 였구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억지로 올리는 연습을 해야 하나... 아님 자연스럽게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 올까...

결론적으로 약 2~3달 후에 자연스럽게 올릴수 있는 각이 커졌고.. 저 스스로도 살짝살짝 한계각 에서 힘을 주는 운동을 했었구요.

약 4~5개월 후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헬스 다니면서 벤치프레스도 할수 있는 정도구요..

근육을 안써서 굳어 지는건 몇년이상 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걱정 마시고 조금더 회복하신후 슬슬 운동해 보세요.
ㅇㅇ

2009.05.08 10:33:32
*.152.133.31

시즌7개월남았습니다.
비시즌동안 열심히 물리(재활)치료받으세요.
걱정하시는 각도 는 원위치로 돌아오니 걱정안하셔도됩니다.
그래도 약간의후유증은있으니 이제부터는 절대 안전보딩하셔야합니다..

2009.05.08 23:55:34
*.196.88.70

진단서에 "좌측 상완골 경부 골절, 관혈적정복술 및 금속고정술 시행"라고 씌여있네요...
정확히 글에 써둘걸 의학적 용어를 전혀 모르다보니 기억이 안나서 ㅡ,.ㅡ;;

여튼 답변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2009.05.12 11:45:23
*.154.199.197

안녕하세요 사고유뮤나 다친상황이 비슷하네요^^;;

저도 어깨골절왼쪽팔골절지금은 4개월쨰놀고있는 백수가되어버린.전 수술은하지않었고요..뼈가 딱딱부려저서 뼈맟추고
깁스정도로마무리하고 지금은 깁스까지다 풀었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받고있네요ㅠㅜ

전 양손잡이라서 양치.주방에서요리할때칼질.대변처리등.운전등 힘드네요ㅠㅜ지금은 많이좋아져서 별로 큰문제는없지만

일단 뼈가90프로 이상은 붙어줘야 힘을쓰고하는데 통증이덜하고 기초적인 운동까지가능한거같네요. 그전에느 움직이면뼈도따라움직이는 느낌이들고 뼈가 붙는데 많은 지장을주는거같네요 예를들어 접착체로 붙이는데 계속 만지면 않붙는현상처럼요..

너무 말이많나..ㅋㅋㅋㅋ 일단전 아주 조금씩 일명빨리걷기모드 팔을 최대한 아ㅠ뒤로 흔들어주면서 걷는 운동을했어요.
처음에는 팔이 움직이기만해도 어깨가 너무아퍼서 각도가 작을거라고 생각돼지만 뼈가 90프로이상붙었다면 아파도 참고하세요

1시간가량의로 몸풀고 요즘공원에가시면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운동하는데 가보면 동그랑게 돌리는 운동기구가있을꺼예요.

그거 살살 1시간정도매일 꾸준히하세요..일주일정도지나면 각도가 많이좋아진걸알수잇네요..

다친어꺠를 앞뒤로 꾸준히 돌려주시고요 시간날때마다 .이제 뼈가 100프붙었다는 진찰을받의면 헬스장 고고싱!

어깨운동을 아령위주로 가볍게해주시고 매일 스트레칭해주시면 점차 좋아지는 어깨를 볼수있을꺼예요 많은 도움이될런지모르겟네요

2009.05.19 01:08:07
*.107.133.176

저도 수술받았는데 전 아픈데까지만 움직이라고 하다라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아픈데까지' 가 더 많이 움직였을 때가 될거구요.
약간 아픈건 참고 하더래도 과한 통증까지 참아가면서 억지로 하는건
오히려 탈구재발을 일으킬 수 있다합니다.. 서서히..
통증이 느껴질때.. 거기까지만. 시간을가지고 재활 잘 하세요.
어깨는 수술40%, 재활 60%... 정도의 중요도가 될정도로 재활의 중요성이
높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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