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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플랜트' 아세요 (포항=연합뉴스)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서 진성농원을 운영하는 장종근씨가 건조지역에서 서식하는 고기능성 다육채소인 '아이스플랜트' 재배에 성공했다. 2015.3.9 << 포항시 >> shlim@yna.co.kr
↑ '아이스플랜트' 아세요 (포항=연합뉴스)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서 진성농원을 운영하는 장종근씨가 건조지역에서 서식하는 고기능성 다육채소인 '아이스플랜트' 재배에 성공했다. 2015.3.9 << 포항시 >> shlim@yna.co.kr
장씨가 아이스플랜트 재배에 도전한 것은 2년전 농협 친환경교육원의 마이스터 과정을 배우면서다.
35년간 논농사와 시금치에만 매달려오다 그때 이 채소가 외국에서는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고가의 기능성 채소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작년 6월부터 몇 차례 파종과 발아시험을 모두 실패한 뒤에도 관련 서적을 뒤적이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비닐하우스에서 파종한 아이스플랜트의 발아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올해 1t 가량을 수확해 현재 출하 준비를 하고 있다.
장씨는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작물이라 판로 확보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조만간 고기능성 건강채소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씹으면 톡 터지면서 짠맛이 나며 인체에 유용한 성분과 각종 미네랄을 함유해 혈당을 낮추고 중성지방을 억제한다. 또 잎과 줄기를 생식 또는 즙으로 먹으면 당뇨와 변비, 고지혈증, 우울증, 탈모방지, 항산화 작용, 비만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삭거리는 식감으로 고기와 함께 쌈으로 먹거나 즙, 겉절이, 튀김, 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포항시는 일부 미식가들을 중심으로 시중에서 kg당 3만∼4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앞으로 농가에서 고소득 작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이종부 소장은 "지구 온난화로 농작물의 재배 적정지가 변화하고 있어 아이스플랜트 재배 성공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 소득작물 개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것만 봐도 이제 점점 겨울이 짧아질거란 확고함으로 바뀌어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