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0809시즌에 생긴 일입니다.
동호회 친구 몇명과 함께 하이원으로 원정을 갔습니다.
성우에서만 타다가, 하이원을 가니 너무 크고 신기하더군요
즐겁게 라이딩을 하던 도중 턴을 하다가 역엣지를 먹고 넘어졌습니다
ㅣ <=== 이렇게 서있던 몸이 , ㅡ <== 이렇게 꽈당하고 넘어져서 안면을 정확하게 슬로프에 소위말로 쳐박았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파크 키커 대기줄에 제가 친구 옷들고 서있더라구요.
그때 제가 순간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그 이유는
1) 같이갔던 친구들이 저 포함 4명인데, 제 친구 2명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못불렀고,
2) 제가 타고있는 데크를 보고, " 이 데크는 뭐지..? 처음보는 데크인데.. 왜 내가 이걸 타고있지 ? " 하는 생각이 들었고,
3) " 여기는 어디지? 성우는 아닌것같은데.. "
소위 말씀하시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역엣지로 넘어진 뒤.
멀쩡하게 일어나서. 평소같지않게 멍때리면서 파크쪽으로 왔다고 하네요.
나중에는 기억이 다 돌아왔지만 역엣지 이후 어떻게 일어났는지부터 파크에 들어간기억은 아직도 없습니다.
나중에 성우로 돌아가면서 고글을 보니. 고글렌즈 안쪽면이 쪼개져있었습니다. 얼굴은 약간 쓸렸구요.
그때 생각한것이 고글은 진짜 -_- 보호대구나. 고글없었으면 심하게 다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줄요약 : 고글필수.
만일 당시 고글이 없었더라면, 광대뼈 골절이 됐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