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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163

유령데크에 당했습니다.

조회 수 4990 추천 수 0 2009.11.29 18:31:30

식사마 *.20.240.206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Oneself&document_srl=319845

토요일 보딩을 즐기는중 슬로프 맨끝에서 와이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찾다가 갑자기 위에서 먼가 슈우우웅 내려오는게 보이더군요.

저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는 데크... 순간 x됐다... 라는 생각이 밀려오면서

무심결에 손으로 유령데크를 막았습니다..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면서 주인이 누군지 찾아서

혼내주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저한테 오더니 이게 머냐고 하는겁니다.

눈에 흥건히 적셔있는피.. 새로 장만한 후드티와 새로 장만한 보드바지에 흥건히 적셔있는 피..

새로 산 장갑 4번째 손가락에서 찢어진 부분으로 피가 콸콸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장갑을 벗어보니 살이 움푹 파여 찢어진것 같더라구요..

그순간 어떤 아가씨가 달려 내려오는 걸보고 저 데크 주인이냐고 따졌죠.. 맏더라구요..

머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말로만 듣던 유령데크에 제가 당하니 울화가 치밀더라구요..

점잖게 한소리 하구 연락처 주고받구.. 전 의무실에 갔다가 꿰메야된다구 해서 인근 병원으로 간 후

x ray촬영과 손가락 수술 후 보드타도 괜찮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토요일 하루종이 보딩을 즐겼습니다. 아프더군요..ㅠㅠ

4시반에 저랑 그 유령데크 주인과 일행을 만나서 어떻게 할지 얘기하던중, 그쪽은 보험을 들었다고 하네요.. 상대방을 가해했을시에도

처리가 가능한 보험이라는데.. 전 보험을 들지 않았습니다.

그쪽 일행이 보험회사에서 제 마음에 맞게 안해주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라더군용...

솔직히..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직장인으로 주말 첫 보딩을 했는데.. 보딩도 잘 못하구, 새로 산 장갑까지 찢어지고... 치료비 들고..

이거 어느정도까지 보상해 달라 해야할까요??? 제 생각엔 장갑 가격이랑 치료비 정도만 물어달라고 할 생각인데...

고수님들의 경험담 + 생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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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9 19:10:51
*.20.223.160

유령데크는 말이 좋아 유령이지 흉기데크나 마찬가지입니다.
미처피하지못하고 중요부위를 가격한다면 아주 무서운 흉기임은 틀림없다고 봅니다.
보드를 잘 타고 그만큼 노력하시는분들이 많은 이곳에서 과연 몇%정도의 인원이
리쉬코드를 하고 다닐지 의문스럽습니다.
나를 위해서 타인을 위해서라도 리쉬코드는 반드시 필요한 안전장비라 봅니다.
몇천만원짜리 세단에 안전벨트가 없는 격이라면 비슷한 비유가 될까요?
잘 타시는분들 초보분들 모두가 리쉬코드를 의무화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할거 같구요.
리조트에서도 이런 불상사가 안생기도록 알리고 이벤트로 무료로 좀 나눠줬으면 합니다.
겨울레져인구 이처럼 많이 늘었는데 좀 안전쪽에 투자했으면 좋겠습니다.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구요. 필요한 금액 확실히 받으시고 충고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님도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구 그만큼 상대방도 그나마 운 좋은거네요.

2009.11.29 21:17:07
*.85.152.29

진짜 다행이세요
작년이었던 것 같은데 지산인지 어딘지서 유령데크에 여자분 손가락 절단....ㅠ.ㅠ

2009.11.29 21:46:41
*.131.69.110

도대채 데크를 어케 관리하길래 유령데크를 자꾸 만드는지.. 정말 그렇게 데크 관리 허술하게 하는 사람들은 스키장 출입을 금지시켜야됨.. 다른 사람 목숨을 앗아갈수도 있음.. 저번에 하이원에서 누가 보드타면서 내려가다가 유령데크에 걸려서 한 10미터 날라가서 꽂히더군여.. 전 그사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일어나더군요.. 근데 이상한게 저도 유령데크 한 10번 봤는데 전부 주인이 여자였네요.. 우연의 일치일까요?

2009.11.29 22:43:55
*.164.231.45

아오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유령데크에 비해서는요...글쓴이님도 참으로 성x군인듯 합니다..끽해야 장갑값하고 치료비..

만일 이정도도 안해주는 사람이면...휴...유령데크는...코흘리게한테 권총 준꼴이라고 생각하는 저입니다...염증안생기고...깔끔하게 흉터없이

쾌차하세요~

2009.11.30 00:21:49
*.244.40.243

저도 한번 당했는데.. 다행이.. 유령데크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속도가 그리 붙지 않아.. 괜찮았지만. 그래도 무섭더군요.

2009.11.30 01:02:52
*.137.137.154

토요일 무주에서 슬로프 중간에서 데크 들고 내려가시던 어떤분이 저~기 아래쪽 일행분에게

"잡아!!" 하고 소리치며 데크를 아래로 집어던지더군요...

토요일 사람도 빽빽하게 있는스롭에서... ㅎㅎ

어째돼나 한번 봤는데 다행히 일행분이 무사히 잡으셧음...

2009.11.30 01:51:03
*.200.171.98

저번주나 이번주나 휘팍에도 2번이상 봤는데..

아무리 잡으려고 따라가봐서 소용도 없고...

정말 안전교육을 제일 먼저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얼른 완쾐하시길...^^

모두 안전 즐 보딩합시다..

2009.11.30 04:53:16
*.37.70.66

유령데크 잡으실때 엣지를 잡으실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바인딩 하이컵 부분을 잡아 휙 뒤집어 놓으시면 됩니다.

유령데크가 발생 하지 않도록 하는것이 최고 이겠지만요.

2009.11.30 09:01:18
*.129.195.87

식사마 지못미..새신랑이 첫보딩에서 어째..그래도 많이 안다쳤다니 다행이다

그니까 이 누나한테 대들지마..알앗지? (응?)

손가락좀 나으면 같이 하이원함 뜨자

2009.11.30 09:51:27
*.185.12.176

많이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 유령데크....정말 최악이죠~~ 안전교육이 필요한것같습니다.
어제 휘팍 호크에서 어떤 여성분이 친구분들을 강습해주는것같던데요
자기 데크를 출발선 가까이 그냥두고 하시던군요....출발하면서 제가 뒤집어 놓았는데요...정말 위험합니다.
지나가시는분이 툭하고 조그만 건드렸어도 정말 위험한 일이 발생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보딩기술을 가르치는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에 대한 교육을 먼저했으면 합니다.
자기 스스로도 안전사항을 지키지 못하면서 누굴 가르친다고 하니 속으로는 좀 어이없더군요~~

2009.11.30 10:34:12
*.74.246.1

하이원 첫보딩에 이런 일이!!!
사마야.. 그래도 많이 안다쳤다니.. 다행이다 .. 안전 보딩이 쵝오~~

2009.11.30 15:55:56
*.202.15.2

제앞에 유령데크 날라오면 어찌쩌지 세운다음 바인딩 발로 밟아 무셔버리고 데크 두동강이 내고 싶네요. 그리고 주인 올때까지 그앞에 누워서 있어야지요... 한 일주일 회사 나가기도 싫은데..ㅋㅋㅋ 왜 데크를 흘려보내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걸리기만 해봐라...

2009.12.01 19:56:28
*.180.250.48

안녕하세요.^^* 부상게시판 운영지기 안전보딩~~입니다.
유령데크 주인분이 보험이 들어있다하니 다행이네요.
혹시 손가락이 골절이 되었나요? 수술은 어떤 수술을 하셧는지요.
단순히 피부가 찢어져서 봉합수술만 하셧다면 치료비+장갑찢어진것+향후치료비로 해서 합의를 보시면 될듯합니다만
골절이 되서 핀삽입수술을 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2009.12.02 15:05:48
*.179.159.167

강습하실때 제발 기본부터 가르치고 슬로프로 올려보내시길

2009.12.02 19:02:32
*.42.42.72

아이고..얼른 쾌차하세요~

손가락 다치시면 많이 불편하실텐데..밥먹을때나 씻을때..

치료비 장갑 보드바지 나중에 치료비 등을 계산하셔서 합의 보시면 좋을듯 싶네요~

남은 시즌 안전보딩하세요~

2009.12.05 02:04:52
*.44.97.84

에구...빨리 완쾌되시길 빌게요.. 얼마전에 저도 립트타고 올라가다가 유령데크 봐서 위험하다 싶어 누굴까...슬롭상단을 보니 어떤 여성분이시더군요...친구 강습해 주는듯 했는데 내려가는거 보고 쌩까구 계속 강습하더군요...
개념이 진짜....X 쳐뛰어내려가서 다친사람 없는지 확인이라도 해야되는데 유유히 끝까지 강습해주면서 내려오더군요...욕 막나옵디다... 빨리 완쾌하시구요 앞으로는 더 안전한 보딩 하세요~^^

2009.12.06 16:57:44
*.39.81.70

▶▶ 유령 데크 글 올라오면 다들 개념이 어쩌고... 리쉬코드 어쩌고 하지만 슬롭에서 리쉬코드 한 사람 거의 못 봤습니다.
우리 보더들의 이중성이 드러나 보여 씁쓸하네요... 저도 안하고 라이딩 하며 발견시 욕은 합니다...ㅠ

▶▶ 이 분은 다른 사람 다칠까봐 선의로 잡았겠지만... 본인의 의사로 잡다 다친거라... 배상이 어떨진 모르겠네요..
적당한 선에서 잘 타협되시길 바랍니다...

2009.12.08 13:18:16
*.99.242.60

이중성이라... 저두 리쉬코드는 안하지만 만에 하나 저런일이 저로 인해 발생되면 100% 책임집니다. --;
그리고 제가 저런일 당하면 일단 그 보드부터 두 동강 내고 이야기 할꺼에요...

슬로프 아래부분에서 위의 글처럼 보드 던지면서 노시는 분들 좀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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