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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들과 마신 술자리에서 부득불 대리 안부르고 조금 마셔서 멀쩡하다고 운전해 가겠다는 분에게 안된다고 안된다고 해도....까탈스럽단 소리만 들었습니다.
근데 제 지론은 술을 입에 대면 대리던 버스던...자동차키는 제껴둬야 합니다. 아니면 술을 입에 대지 말고 술에 취한듯 놀아주던가요.
참 너그러운 것이 술을 좀 하신다는 분들은 한두잔은 술도 아니고 취한 것도 아니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토론방에 슬로프음주이야기도 있던데 사실 사람없는 외국스키장에서 혼자 먹고 내려오면...뭐 혼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우리처럼 바글바글 슬로프완 좀 상황이 다른 것 같습니다.
도로도 어쩌면 그런 것 같습니다. 강남역에서 강북이나, 경기도로 가는 길이 언제 아우토반이 된 것도 아니고..정말 많은 버스와 사람들이 있는 길인데 거길 한두잔마셨으니 차를 몰고 간다는 건....정말 싫습니다.
미국사막을 횡단하면서 술을 마신다면 전 개의치 않습니다. 뭐 어차피 사막에 혼자 있으니 어디로 가든 맘대로.
하지만 우리나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주 복작복작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으니까요.
하여간 얼마전 그 지인과 약간의 다툼 후에...다음부턴 다시 같이 술먹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을 할 것을 알면서 같이 마신다는 것이...스스로 영 부담스럽더군요.
그냥 토론방가서 토론글을 보다보니....얼마전...신경이 쓰였던 일이 생각나서..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하지 말자구요. 그리고 실외에서 취침하지 마세요..입돌아갑니다. ^^
입만 돌아가나요?
한방에 갑니다.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