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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의 친구 소개로 소개팅을 하나 잡았습니다.
주선자 분께서 28살의 그녀에게 제 나이 32살을 이야기했더니,
제가 당장 결혼을 생각하고 만날까봐 부담스럽다고 했답니다.
뭐, 어쨌든 만나보기로 이야기를 한 모양입니다.
저녁 8시 반, 그분의 연락처가 문자로 왔고...
전화하기에 적당한 시간인듯해서, 약속을 잡기위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벨소리가 울리고... 울리고... 울리고...
전화를 안받습니다.
바빠서 전화를 못 봤을 수도 있으니 문자를 하나 남깁니다.
'XX씨 안녕하세요~전화 안 받으셔서 문자드려요~
XX소개로 연락드리구요. 통화가능하실때 문자 하나 부탁드릴께요'
문자를 보내고 기다려봅니다.
문자가 옵니다!
저축은행이랍니다.고갱님은 싸게 빌려준다네요 -_-;
다시 기다려봅니다.
결국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는걸로 대답을 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데,
며칠이 지난 오늘, 누님께서 소개팅 진행상태를 물어오길래 간단히 알려줬더니,
그런 비매너가 어디 있냐고!!! 누님께서 더 화를 내네요.
응? 나 화내야하는건가? -_-??
싶어서 뒤늦게 헝글에 고자질해봅니다 ㅋㅋㅋ
여자분들, 대답하지 않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아닐 경우엔, 아니라고 대답해 주는게 서로 좋은검미돠!
뭐, 제가 바람맞아서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구요 ㅋㅋㅋ
저도 친구가 소개팅하라고 전화번호 줘서 연락했더니 안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를 날렸는데 아무런 대꾸도 없으셨..
다음날 주선자에게 이야기하니 주선자 왈....
소개팅 안한단다...-_ -;;;
그럼 시작도 말던가!!!
저축은행이랍니다.고갱님은 싸게 빌려준다네요 -_-; <--- 혹시 이분이 소개팅녀 아닌가요??
너무 심심해서 그냥 웃자고 한얘기니 패스하실분 패스 ㅡㅡ;;;
토닥토닥.... 기운내셔요
이제 시즌입니다
예의가 없는것은 맞는거 같긴하지만 워낙 이땅의 여자분들이 소심한지라 한편으로는 이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