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일단 제 여친이 사고가 났습니다.
지산 7번슬롶인가? 블루 하고 실버 사이의 경사심한 슬롭에서
스키어가 뒤어서 정말 빠른 속도로 직활강을 하다가 추돌했습니다.
여친은 천천히 너비스턴 중이었구요
(의무실 기록에 그대로 내용이 있습니다. 상대방도 인정했구요)
지산에서 나름 최상급자 슬롶이라서
강습여부 등도 과실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여친은 casi. wsf 자격증이 있어서 최상급자로 인정 받고
상대방은 슬롶에 알맞는 자격이 없어서 불리한 편입니다.(무자격, 무강습 이더라구요)
제여친은 신상데크만 부셔지고 부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스키어는 피하다가 넘어져서 쇄골이 7조각이 나버렸네요
수술하고 1년정도 통원치료 해야 한답니다.
양방 모두 보험을 들지 안아서..(그 흔한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하나 없네요. 상대방도 글쿠 여친도 글쿠...)
일단 서로 도움이 되지 않을꺼 같아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갑자기 상대방이 병원비를 청구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병원비도 꽤나 나올텐데...
부딪쳐서 넘어진 거라면 최하 20% 이상의 비용은 지불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이건 제 사견인데요...슬로프에 대한 자격 부여는 누가 할까요?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고수분들께는 억울할 수도 있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죠..."당신의 실력은 77.35점, 그러므로 중급코스 인정" 이런 규정은 없잖아요?
의무실 기록이 있으니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 본 후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