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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없이 성과를 빨아댄다....
숨 쉴틈 없이 주장을 가로 막으며 본인 할 말들만 늘어놓아 주장을 관철시킨다. ...
오피스 기생충들 이야기다...
나도 기생충들에게 빨린적이 있다.
한달을 꼬박 주말 없이 철야를 하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뽑은 것도
중간에서 검토라는 명목하에 인터셉트하여 본인들이 최고 평가권자에게 보고를 하고
나에게는 앞선 업무에 대한 기억을 없애기 위해 아무 의미없는 업무를 바로 시키곤 했다.
내가 공들여서 다독여준 신입사원들도 기생충들에게 빨려 1년안에 퇴사를 하고
10년 넘는 경력직의 사람들도 어금니를 꽉 다물고 사물함박스를 들고 회사 정문을 나갔다.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미안함과 아쉬움만 가진채 ...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 빨려댔다.
기생충들은 점점 안하무충이 되어갔고 급기야 나에게 이사 중도금 2억을 빌려달라고 하는 기생충도 생겨났다.
먹튀가 걱정 되어 1년 연봉보다 작은 금액인 5000만원을 빌려준다 하니 필요없다하고
후배들 앞에서 업무 역량에 대한 비하와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회사 인사팀에 욕설에 대한 녹음 파일과 중도금 차용에 대한 메신저 기록 파일을 보냈다.
그들은 감사팀으로 보내졌고 사라졌다.
기생충들이 자충수를 둬서 소멸 되는건 누군가가 배수의진을 치지 않는한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 기생충 감별법 : 기생충들은 실무 능력이 없으며 말싸움과 고압적인 태도에 능하다. 항상 숙주에게 다가올대는 온화한 미소와 함께 다가온다. 기생충에게 벗어나는 순간 기생충들은 일반적인 사람으로 돌변하여 본인에게 잘해준다. 그래서 기생충들은 일반적으로 본인 외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평가 받는 경향이 있다.
있었죠..있었죠....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