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이 좀 기내요...ㅠ

오늘 동생이랑 보드타러 갔는데 기분상하고 왔내요
금일 무주 서역기행 상단이였습니다.
서역기행 코스가 가보신분들은 알지만 코스가 길지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은 초급자코스입니다.
동생이 먼저 내려가고 제가 뒤에서 내려가는데
동생이 슬로프 가장자리에 앉아있더군요.
주변에는 가해자와 친구분들로 보이는 일행이 있었구요.
가서 물어보니 가장자리에 앉아서 절 기다리고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덥쳤다고 하더군요.
동생이 아파서 10여분정도 누워있었는데 페트롤도 안불렀더군요.
제가 페트롤 부르고 동생은 모빌타고 먼져 내려갔습니다.
우선 동생 보내고 가해자의 휴대폰 번호를 요구해서 받고 전화해보니 다른 사람이 받더군요.
이때부터 기분이 조금 상했습니다.
다시 휴대폰 번호 받고 먼저 의무실에서 기다렸는데 한참 걸리더군요.
보드를 처음타는지 가해자와 같이 내려오던 페트롤이 같이 내려오다 너무 늦어 먼저왔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병원이 급해보여 의무실 앞으로 차를 주차해놓고 오니 가해자의 진술서 작성이 끝나있었습니다.
가해자 진술서 읽어보니 보드실력 미숙으로 뒤에서 충돌했다고 정확이 적혀있었습니다.
내려와서 진술서 다 쓰고 일단 병원부터 갔습니다.

병원가니 척추에는 이상이 없지만 척추와 연결된 뼈중 하나에 골절이 의심된다고 CT촬영을 권했습니다.
시간이 늦어 CtT는 내일 찍기로 하고 가해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큰 뼈에는 문제가 없는데 작은뼈는 CT를 찍어봐야안다고 말하고 그쪽의 상해보험 가입상태를 물어봤는데 가입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보상에 대하여 어떡할꺼냐는 부분에서 가해자가 언성을 높이더군요.

치료비만 받기엔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동생이랑 저랑 리프트권 후야로 끊고 2시간도 안지나 사고나서
제가 치료비와 리트프권 장비렌탈비 일체를 포함해서 요구를 하였습니다.
좋게좋게 마무리 짓고 싶은데 가해자가 이렇게 나오니 짜증이 나내요.

제 요구가 무리한 요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