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세요.ㅠㅠ
사건은 지난달 스키장에서 내려오던 중 뒤에서 갑자기 스키어 분이 나타나 방어적으로 넘어졌습니다.
근데, 넘어지면서 스키어분하고 장비가 살짝 탁하고 부딪혔구요...
그냥 일어나서 갈려구 하는데 그 아줌마가 일어나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이분이 부끄러워서 저러나 했습니다.
근데, 울고 있더군요. 하반신 마비가 온듯이...ㅜ.ㅜ
그래서 패트롤 불러서 의무실 내려갔습니다.
경위서는 제가 먼저 적고, 그분 남편이 와서 받아 적더군요.
근데, 그분이 적은게 가관이더군요. 제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밀쳐서 공중으로 날라가 떨어졌다는 거에요.
하지만, 사실은 저는 일행이 있어서 속도 맞추고 늦게 내려가고 있었구, 넘어져 있기도 그분이 저보다 2미터쯤 뒤쪽에 넘어져 있었는데, 같이 붙잡고 뒹군것도 아닌데 제가 밀쳤을 수는 없잖습니까...ㅡㅡ^
그리고, 스키도 무리하게 꺽이면 자동으로 풀어지게 설정했어야 하는데, 넘어지고 나서 지나가시던 분이 도와줘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고글도 착용하지 않고 있었고(그날 눈오고 바람불어서 고글안쓴 제 친구들 앞이 안보인다구 했었음)
당시 상대방 호송시 도와준분도 상대방이 고글안썼던건 기억하시더라구요. 왜냐하면 상대방 얼굴이 눈에 닿아서 장갑을 받쳐줬거든요.
그래서, 따질려다가 사람이 누워서 있으니 괜히 얼굴 붉힐필요도 없구 의무실에서 서로 다른 주장을 조정해 주겠지하고 그냥 있었는데, 의무실에서는 그냥 적은거 받고 말더군요. 그때 사실을 따졌어야 했어야 햇는데, 제가 처음 이런일을 겪어서 놓친 부분인듯 .....ㅠ.ㅠ
그리고는, 의무실에서 바로 엠뷸란스 타고 가까운 병원놔두고 자기가 간호사로 근무한다는 병원까지 3시간동안 타고 가더군요.
그날 저녁에 전화가 와서 CT찍었는데 요추에 금가서 며칠만 입원하면 낫는다구 그냥 앰뷸라스비용 반반 하는 것으로 정리하자고 해서 입금하고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근데, 보름이 지나서 전화가 와서 다른분한테 진찰받았더니 전치 13주가 나왔다구 배상을 하라네요....
당시 상황이 제가 잘못한 점이 적다고 말해도 봣는데, 고글 안쓴것도 상황도 부인해버리더구요.
저는 보험이 없는데,,, 다행이 와이프가 든 엘R쥐 의료실비보험에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이 있어서 접수는 했습니다.
근데, 제가 이런일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듭니다.
보험사가 끝까지 처리해 줄지?????
상대방이 과도한 금액을 불렀을때 제가 부담하는 금액이 발생하진 않을지????
혹시, 보험사가 배상을 안해준다고해서 상대방이 고소처리하면 어찌할찌????
정황상은 제가 상대방한테 치인건데.....
저도 목이 요 며칠간 계속 땡기는데 나중을위해서라도 진단이라도 끊어둬야 할까요????
그리고, 개인 블랙박스는 없나요...ㅡㅡ; 이거야 원